［사이클／亞선수권］한국，주니어 단체추발서 金추가

한국 주니어팀이 '97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4㎞ 단체추발에서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우승, 테헤란 상공에 4번째로 태극기를 휘날렸다. 김영일(의정부공고)과 김경진(동화고) 고병수(양양고) 김민철(금성고)등4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19일(현지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 컴플렉스 벨로드롬에서 치러진 대회 7일째 주니어 단체추발에서 카자흐스탄에 막판 뒤집기에 성공, 주니어 첫 금메달 감격을 안았다. 한국은 3㎞(9바퀴)까지 카자흐에 1초 이상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3바퀴를 남겨두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팀을 이끈 김영일의 스퍼트가 주효, 4분31초82로 카자흐스탄(4분35초14)을 누르고 우승하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러나 한국은 5연패 기대를 모았던 시니어 4㎞ 단체추발에서는 카자흐스탄(4분24초29)과 접전을 벌인끝에 0.02초 차 뒤진 4분24초31을 기록, 은메달에 머물렀다. 시니어팀은 이로써 대회폐막 하루를 남겨놓은 현재 금3 은메달 2개 확보에 그쳐 카자흐스탄(금4 은2 동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20일 최종 경기로 벌어지는 15㎞ 산악도로에서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한국이 올림픽스프린트 및 포인트 결승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할 경우에야 종합우승을 바라보게 된다. 주니어팀은 금메달 1개를 보태 금1 은1 동메달1개로 일본(금3 은1 동1)과 이란(금2 은1 동1)에 이어 3위로 올라섰으며 올림픽스프린트와 포인트에서 은메달2개를 확보, 선전할 경우 준우승도 가능하다. ◇대회 7일째 기록 ▲주니어4㎞ 단체추발 = 1 한국(4분31초82) 2 카자흐스탄(4분35초14) ▲동 시니어 = 1 카자흐스탄(4분24초29) 2 한국(4분24초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