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WBA J라이트급]최용수 24일 5차방어전

  • 입력 1997년 5월 22일 20시 00분


『화끈한 KO로 끝내겠다』 한국 프로복싱의 「마지막 보루」 최용수(25·극동서부)가 WBA주니어라이트급 5차 방어전에 나선다. 2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질 타이틀전의 상대는 동급 9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고지(27). 마쓰모토는 수비력이 뛰어난 왼손잡이 변칙 스타일의 복서로 인파이팅과 아웃복싱을 교묘하게 구사하는 노련한 선수다. 통산 24승(13KO)1무4패를 기록. 그러나 통산 22승(13KO)2패를 기록중인 국내 유일의 챔피언인 최용수는 지난 3개월동안 1백50라운드의 스파링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다져왔고 펀치력과 파워에서 최근 절정에 올라있어 KO승을 장담하고 있다. 최용수는 현재 한계체중(58.97㎏)에 1㎏이 웃도는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용수는 지난해 5월 제주도에서 벌어진 올랜도 소토(파나마)와의 2차방어전 이후 KO승이 없었기 때문에 마쓰모토를 제물로 화끈한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 이날 최용수는 그동안 가다듬어온 날카로운 쇼트훅과 어퍼성 훅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수는 대전료로 9천만원, 마쓰모토는 1만3천달러를 각각 받으며 이날 경기는 오후 2시부터 KBS2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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