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마라톤/선수 유의점]체력한계 느끼면 중도포기를

  • 입력 1997년 3월 14일 20시 21분


[경주〓이현두 기자]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에 맞춘 스피드를 유지하라」. 육상 전문가들이 97동아국제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에 참가하는 일반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첫번째 주의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회 첫 참가자일수록 의욕이 앞서 초반 오버페이스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무리한 욕심을 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마스터스대회는 뛰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대회인 만큼 기록을 의식하거나 체력의 한계를 무시한 무리한 완주는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라톤 전문 선수들도 경기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를 포기할 수 있는 만큼 일반 참가자들은 자신의 목표 거리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체력의 한계를 느낄 경우 과감히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또 선수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출발하는 풀코스, 10㎞, 5㎞ 참가자들의 경우 출발당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은 욕심에 전력질주로 선두 그룹에 끼어드는 것은 선수들의 기록경신에 방해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레이스를 포기하거나 부상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출발지점부터 2.5㎞지점마다 대기하고 있는 대회 관계자들에게 연락, 대회 조직위가 준비해 놓은 버스와 응급차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마스터스부문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인 16일 오전 10시까지 경주시민운동장에 도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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