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 조지(22·호주)가 장대높이뛰기에서 개인통산 10번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서커스단 출신인 에마 조지는 20일 밤 멜버른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97그랑프리육상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55를 뛰어넘어 자신이 보유하고있던 세계기록 4m50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에마 조지는 장대높이뛰기에서만 통산 10번째 세계기록을 수립했는데 이중 두번은 실내경기에서 작성했다.
조지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뒤 10㎝를 높인 4m65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시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남자 1백m에서는 노장 린포드 크리스티(영국)가 10초2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로한 로빈슨(호주)은 4백m 남자허들에서 48초91로 골인해 1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5천m에서는 세계챔피언인 소니아 오술리반(아일랜드)이 15분17초56으로 1위에 올랐고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레이몬드 헤흐트(독일)가 80m4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