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7오스트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전날 전기영이 남자 86㎏급에서 우승,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한국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온딩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60kg급에서 문대현(용인대)이 일본의 하라다를 꺾었고 곽대성(빙그레)도 71kg급에서 아다치(일본)를 눌러 우승했다.
한국은 이로써 금 3 은 1 동메달 4개를 획득, 쿠바(금4 은1 동3) 일본(금3은5 동7)의 뒤를 이었다.
문대현은 준결승에서 이오쿠노(일본)를 감아치기 한판으로 누른 뒤 결승에서도 하라다에게 앞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뒀다.
곽대성은 이어 벌어진 71kg급 결승에서 역시 아다치(일본)가 주의를 받는 바람에 행운의 승리를 거둬 체급 정상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72kg급 조민선(쌍용)은 3회전에서 브라질의 실바에게 안다리 되치기 한판으로 패했으나 패자결승에서 최영희(위례상고)를 안다리 절반으로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