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특별취재반] 전이경(21·연세대)은 두말이 필요없는 한국여자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강한 체력과 뛰어난 레이스 운영으로 쇼트트랙 선수로서는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숭의초등학교 6년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해로 대표 생활 9년째. 1m62, 54㎏의 다부진 체격에 특히 체력이 뛰어나 중장거리에서는 적수가 없는 세계랭킹 1위.
지난 90년 아시아컵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그는 94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정상에 발돋움했고 95, 96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루는 업적을 쌓았다.
전우성(50) 최복자씨(47)의 1남1녀중 막내인 그는 내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우승, 올림픽 2연패를 이루는 게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