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鉉薰 기자」 96애틀랜타올림픽 「노메달」과 신임회장 인선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국내사격계가 새해 들어 방위산업체의 사격팀창단 움직임으로 들떠 있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해말 방위산업체의 사격팀 창단과 관련, 문화체육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문의한 결과 풍산금속 삼성항공 한국화약 등 3개 방위산업체에서 팀창단 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11일 밝혔다.
사격연맹은 최근 이들 업체 관계자들이 사격팀 창단에 필요한 선수와 임원 예산 및 장비구입 등에 대해 문의하면서 팀창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연맹은 이밖에 대우정밀과 대한항공 등 10여개 업체들에 대해서도 팀창단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사격계는 방위산업체의 잇단 팀창단이 고졸 및 대졸선수들의 취업에 숨통을 트게 하면서 국제대회 메달유망주 육성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