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서]경기CC 종업원28명 日서「친절연수」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2분


▼ 물가인상분도 반영 ▼ ○…새해 벽두부터 골프장 입장요금이 대폭 오를 예정이다.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은 오는 10일부터 적용되는 특별소비세 30% 인상조치에 따라 골퍼들이 1회 라운딩을 하면서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세금 1천5백84원 전액을 내장객에게 부담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골프장측은 1원단위로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최소 2천원을 올릴 계획인데 일부 골프장은 『요금을 또다시 올린다는 비난을 받을 바에 아예 지난해 물가인상분 등 인상요인을 모두 반영할 예정』이라며 5천∼1만원을 올려받을 예정. 한편 아직 인상 방침을 정하지 않은 골프장도 다른 골프장의 인상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기로 내부결정을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해 한바탕 몰아쳤던그린피인상 회오리가 1년도 채 안돼 다시 휘몰아칠 전망이다. ▼ 골퍼로 입장 서비스체험 ▼ ○…종업원들에 대한 「역지사지」체험골프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는 경기CC가 우수 경기보조원(캐디)과 직원 28명에게 해외골프 연수를 실시한다. 경비 전액을 골프장측이 부담하는 이번 해외연수에서 연수생들은 오는 2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의 골프장에 내장객으로 입장, 골퍼의 입장에서 선진서비스를 체험하게 된다. 한편 경기CC는 올시즌 고객서비스 목표를 「휴먼서비스를 통한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골프장」으로 정하고 △서비스 보상제 △밝은 표정, 웃는 얼굴의 생활화 △골퍼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전 종업원의 골퍼화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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