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유경옥 전 행정관. 2025.7.25. 뉴스1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7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차장은 2024년 12·3 비상계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를 받은 뒤 미국 등 주요 우방국에 메시지를 전달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를 받고 있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계엄은) 헌법적 테두리 내에서 한 정치적 시위”라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특검은 해당 의혹에 연루된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한편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방조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업체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건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유 전 행정관은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재킷을 제공한 사실을 알았나’ ‘금품이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 있다고 인식했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들어갔다. 유 전 행정관은 이날 조사에서도 상당수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특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황제 조사’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인사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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