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루이·후이 세돌…한국서 마지막 생일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7일 11시 47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제공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자매가 7일 세 돌을 맞았다. 국제 협약에 따라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생일은 쌍둥이 판다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강철원·송영관 등 판다 주키퍼들과 사전 초청된 고객들이 함께 모여 쌍둥이 판다 자매의 세 돌을 축하하는 특별한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국내서 큰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의 동생으로 2023년 7월 7일 태어났다.

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세컨드하우스에서 세돌 생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대나무로 만든 대형 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6.07.07 [용인=뉴시스]
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세컨드하우스에서 세돌 생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대나무로 만든 대형 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6.07.07 [용인=뉴시스]
이날 생일잔치에는 판다가 좋아하는 대나무로 만든 대형 생일 케이크가 마련됐다. 특히 송영관 주키퍼는 쌍둥이 판다가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나무로 직접 제작한 벤치를 선물했다. 생일파티에 초청된 팬 30여 명은 판다 세컨하우스 현장과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사전 진행된 ‘루이후이 사랑해’ 댓글 이벤트를 통해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이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쌍둥이 자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생일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한국에서 팬들과 함께한 마지막 생일이 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태어난 모든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 가능 시기가 시작되는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앞서 쌍둥이의 언니인 푸바오 역시 만 4세가 되기 전인 2024년 4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일 새로 태어난 막내 아기 판다는 출생 당시 171g에서 한 달여 만에 체중이 7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다월드 내실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생활하며 에버랜드 주키퍼 및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에서 한국으로 파견된 전문가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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