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여름철 불볕더위로 인한 농업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9월까지 드론 3대를 활용해 농경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농업 현장 드론 예찰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업 현장 드론 예찰단은 그동안 인력이 직접 농경지를 돌아보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찰단은 청년 농업인들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 소속 10명으로 5개 조로 나눠 활동한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기온이 크게 오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읍면동 취약 지역을 살핀다. 고령자나 1인 농가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한다.
불볕더위 속에서 일하는 작업자를 발견하면 드론에 달린 확성기를 이용해 작업을 멈추도록 유도하는 방송을 한다.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즉각 안내 방송을 송출하고, 필요할 경우 구급 기관과 연계해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정읍시는 예찰단 운영을 위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정읍시는 자동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길이나 넓은 밭까지 하늘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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