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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K-푸드 로드 찍은 젠슨 황…글로벌 흥행 기대감 확산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09 13:39
2026년 6월 9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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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칩’ 과자 6~8일 매출 1024% 급증
젠슨 황 다녀간 BBQ 매장 매출 20%↑
K-푸드 글로벌 홍보 효과 기대도
젠슨 황(왼쪽 두 번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 구광모(오른쪽) LG그룹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고 있다. 2026.06.05 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즐겨 먹은 음식들이 관심을 모으면서 관련 상품 등이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가 방한 기간 선택한 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출 증가 효과도 나타났다.
BBQ에 따르면 황 CEO가 방한 첫날인 지난 5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저녁 식사 후 2차 장소로 선택한 BBQ 홍대입구점은 지난 5~7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황 CEO 일행 방문 이후 사인과 착석 자리 인증을 위해 찾는 고객이 몰리면서 주말 피크타임 기준 현장 운영과 판매 가능 물량이 사실상 최대치에 근접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황 CEO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다양한 K-푸드를 찾았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국내 주류회사의 제품을 즐기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인 ‘테라’와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을 섞은 소맥 조합인 ‘테슬라’와 OB맥주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를 마셨다.
이어 ‘2차’로 BBQ 홍대입구역점을 찾아 황금올리브 치킨을 주문하고 BBQ의 자체 탄산 음료인 ‘스파클링 레몬보이’, 카스 캔 제품 등을 곁들였다.
그는 지난 7일 시구를 위해 찾은 잠실야구장에서 BBQ 메뉴인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박스를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깐부치킨’도 다시 방문했다.
또 토속촌, 우래옥 등 유명 음식점을 찾아 삼계탕과 칼국수, 평양냉면 등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황 CEO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에게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와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출시한 자체브랜드(PB) 과자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 붕어빵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HBM칩’의 매출은 전주 대비 1024% 급증했다.
해당 제품은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와 협업해 출시한 PB 상품이다. 현재는 신규 발주가 중단된 상태로 회사 측은 재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홍대 고깃집 인근의 붕어빵 전문점 ‘페어베리바나나’은 황 CEO 일행이 단체 주문한 사실과 함께 붕어빵을 나눠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255만회를 기록했다.
식품 업계에서는 황 CEO의 방한 기간 자연스럽게 K-푸드가 노출되면서 단기적인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황 CEO가 다녀간 후 관련된 세트 메뉴와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황 CEO의 매장 방문과 잠실야구장 치킨 주문 소식을 공식 SNS를 통해 홍보하기도 했다.
치킨 업계에서는 황 CEO가 K-치킨을 즐기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된 점이 특정 브랜드뿐만 아니라 치킨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bhc 관계자는 “지난 주말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15% 상승했다”면서 “장기적으로 K-치킨에 대한 호감도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의 소비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매장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도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치킨을 즐기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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