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월 모평, N수생 9만6931명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7일 12시 01분


2026학년도 5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고3 학생들이 답안지에 수험생 정보를 적고 있다. 2026.5.7 ⓒ 뉴스1
2026학년도 5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고3 학생들이 답안지에 수험생 정보를 적고 있다. 2026.5.7 ⓒ 뉴스1
다음 달 4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대입에 2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을 포함한 졸업생 등의 인원이 9만6931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올해 지역의사제 전형 도입을 통해 비수도권 의대 32곳의 정원이 늘어나고, 지난해 ‘불수능’ 여파로 재도전에 나선 수험생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48만8343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39만1412명, 졸업생 등은 9만6931명이었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2만2273명 감소했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7044명 증가했다. 특히 졸업생 등 인원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였다. 8만9887명으로 역대 최고 인원이었던 지난해보다도 많았다. 졸업생 등 인원이 9만 명대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의대 증원분은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하고, 지역의사제 전형 지원 자격은 지역 내 중고교 졸업자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영어 등이 어렵게 출제돼 기대보다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거나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대입에 도전하는 N수생 등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N수생은 6월 모의평가보다 9월 모의평가, 본 수능으로 갈수록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올해 N수생은 역대급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실제 수능과 동일하다. 교육부가 올 2월 발표한 대로 영어 영역의 교사 출제위원 비중이 50%로 확대되고, 문항 점검위원회도 신설된다. 성적은 7월 1일에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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