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기업인 명의 도용… 380억 턴 中총책 압송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4일 04시 30분


알뜰폰 무단 개통해 인증서 발급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뉴스1
해외에서 유명인 명의를 도용하고 웹사이트를 해킹해 수백억 원대 자산 탈취를 시도한 해킹 조직 총책이 국내로 압송됐다. 피해자 중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법무부는 중국 국적의 해킹 조직 총책(40)을 태국 방콕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총책은 태국에서 해킹 조직을 꾸린 뒤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 침입해 총 258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민등록번호와 금융·인증정보 등을 확보한 뒤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하고 공인인증서를 내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였다. 피해자 대부분이 수감 중이거나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기 어려웠다. 법무부는 총피해 규모가 약 38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국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1월 증권 계좌 명의를 도용당해 하이브 주식 3만3500주(약 84억 원 상당)가 탈취될 뻔했다. 다만 소속사가 이상 거래를 포착해 계좌를 즉시 지급 정지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 전 회장은 수감 중이던 2023년 10월 해킹을 당해 약 25억 원 상당의 에코프로 주식이 매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배 전 대표도 수감 중 수억 원대 자금이 빠져나갈 뻔했지만 금융기관이 지급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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