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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범행 이틀 전 외국인 女동료가 ‘스토킹’ 신고
뉴스1
업데이트
2026-05-08 13:16
2026년 5월 8일 13시 16분
입력
2026-05-08 09:10
2026년 5월 8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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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소지” 진술…연관성 여부 확인
영산강에 버린 휴대전화 수색…신상정보 공개 오늘 결정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 모 씨(24)가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6.5.7 ⓒ 뉴스1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20대가 사건 발생 전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돼 경찰에 신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틀 전이었던 지난 3일 저녁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 모 씨(24)가 광산구 첨단지구에서 여성을 스토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여성은 지난 4일 타지역에 관련 사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사건을 가져와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고자는 장 씨가 최근까지 일했던 가게의 동료 직원인 외국인 여성으로, 이 여성은 “장 씨가 집 앞을 서성이고 있다”는 취지로 광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외국인 여성 몸에서 긁힌 자국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이라 사건 처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 사건을 종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여성이 불안감을 호소해 경찰이 이삿짐을 옮기는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개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했다”고 진술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 신고 이틀 뒤인 어린이날인 자정쯤 A 양(17)을 살해하고 B 군(17)까지 다치게 했다.
경찰은 이 신고와 범행의 연관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범행 11시간 만에 검거된 장 씨는 도주 과정에서 자기 집이 아닌, 비어있던 다른 원룸에 일정 시간 머물렀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장 씨의 도주 경로와 행적 등을 추가 확인하는 한편 이날 장 씨가 영산강에 버린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나머지 1대에 대해서는 디지털 포렌식을 마치고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오전 10시에는 장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 씨는 전날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경찰에 구속됐다.
장 씨는 범행 당시 길을 걷던 A 양을 발견하고 승용차로 앞지른 후 기다렸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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