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의 염습에서 자라고 있는 황근. 제주도는 황근 등 염생식물을 심는 블루카본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제주의 천혜 환경을 기업의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ESG)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업 ESG 경영과 연계한 ‘제주형 블루카본(Blue Carbon)’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 등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육상 산림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저장 밀도가 높아 국제사회에서 기후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블루카본 조성 사업을 기부형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제주 연안 19개소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려는 기업이 투자 및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제주도와 규모와 대상 지역을 협의한다. 이후 기업이 기부금을 출연하고 대행 기관이 기업명을 적시한 공원 조성 등 실제 사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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