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병원경영분석’ 통계집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병원의 의료수익 의료이익률은 -3.10%로 전년(-0.77%) 대비 적자 폭이 2.33%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수익 의료이익률은 병원이 진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중 실제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특히 종합병원 가운데 중형 병원의 적자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은 적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종합병원은 300~499병상(-8.09%), 100~299병상(-6.95%), 500병상 이상(-4.74%) 순으로 의료수익과 실제 이익 간 격차가 컸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 의료원가가 오른 게 경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의료수익 대비 의료원가율은 평균 103.10%로 나타났다. 진료로 벌어들인 수익보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 진료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이 더 많이 들었다는 의미다.
의료수익 대비 의료원가율은 2021년 99.65%에서 2023년 103.10%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입원과 외래 환자를 합친 환자의 1인당 인건비는 33만4000원에서 38만3000원으로 올랐다. 재료비는 21만6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관리비는 15만 원에서 17만2000원으로 올랐다.
연구진은 “인건비와 재료비 등 진료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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