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차 없는 마포대교를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3일 15시 09분


서울시 ‘쉬엄쉬엄 모닝’ 14, 22, 29일 시범운영
오전 7시~9시 여의도공원~마포대교 부분 통제

쉬엄쉬엄 모닝
쉬엄쉬엄 모닝

서울시가 시민들이 주말 아침 도심 찻길 위를 걷고 뛸 수 있도록, 여의대로~마포대교 일부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체력 측정 등 건강·여가 관련 부대 행사를 연다.

3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쉬엄쉬엄 모닝’ 사업을 14, 22, 29일 총 세 차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다. 첫날인 14일에는 신청자 7000명을 사전·현장 모집하고, 나머지 이틀은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 해당 사업에 관해 서울시 측은 “시민들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라며 “걷기·달리기·자전거는 물론 유모차를 밀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운영 구간은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부터 여의대로를 따라 마포대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5km다. 해당 구간 전면 차량 통제는 아니고 반대 방향 차로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마포대교 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로만 막고 나머지 차로에서 양방향 통행하도록 통제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시작점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체력 수준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체력 측정하면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1000포인트를 지급해 준다. 이외에 스트레칭존과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는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로 운영하는 만큼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물병을 지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신 출발지와 코스 내 반환점에 급수대를 설치해 운동 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모닝은 도심 도로를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시민 반응과 교통 영향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개선해 시민 누구나 주말 아침 자유로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생활체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쉬엄쉬엄 모닝#여의대로#생활체육#차량 통제#마포대교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