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지진연보 발간…규모 3 이상은 2007년 이후 최저
내륙 43회·해역 36회…기상청, 지진 조기경보 강화
쿠오퐁 마 대만중앙연구원 지구과학연구소 수석과학자가 13일 북구 흥해도서관에서 열린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진 단층 등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 내륙 지진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해역을 포함한 최대 지진은 충남 태안 해역에서 났다. 규모 2.0 이상 지진은 79회로 최근 3년 중 가장 적었지만, 장기 평균보다는 많았다.
기상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 지진연보를 발간했다. 2025년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79회로 1999년 이후 연평균 72.8회를 웃돌았다. 다만 2023년 106회, 2024년 87회와 비교하면 감소해 최근 3년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규모별로는 2.0~2.9가 75회, 3.0~3.9가 4회였으며 4.0 이상은 없었다. 규모 3.0 이상 지진 4회는 2007년 이후 가장 적다. 체감지진은 16회였다. 규모 2.0 미만까지 포함하면 총 889회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내륙 43회, 해역 36회였다. 내륙 지진의 경우 남한 지역은 22회, 북한 21회였다. 남한 내륙에서는 대구·경북이 10회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과 충북이 각각 3회, 서울·인천·경기와 전북이 각각 2회,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이 각각 1회였다. 강원과 제주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반도에서 가장 큰 지진은 5월 5일 충남 태안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 인천에서 최대 진도 Ⅳ, 서울·경기·충남에서 진도 Ⅱ가 관측됐다. 여진은 7일간 2회 발생했다.
이미선 기상청장 2025.10.17. 뉴스1
내륙에서는 5월 10일 경기 연천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78년 계기 관측 이후 수도권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연천에서 진도 Ⅳ가 관측됐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진도 Ⅵ 이상 강한 지진이 예상될 경우 진앙 인근에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지진현장경보’ 서비스를 시행해 조기경보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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