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직원 온라인게임서 욕설에…공식 사과

  • 뉴시스(신문)

서울시설공단TV 아이디 쓰며 반복적 욕설
공단 “경위서 작성하게 해 사실관계 파악”

ⓒ뉴시스
서울어린이대공원 직원이 공개 게임 채팅에서 욕설을 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모씨는 민원에서 “귀 공단 소속 직원이 온라인 게임에서 ‘서울시설공단TV(서시공TV)’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은 다수가 참여하는 공개 게임 채팅 환경에서 저를 포함한 이용자들에게 ‘X같이 못하네’, ‘X같은 게임 그냥 지자’ 등 반복적인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공공 기관 명칭이 포함된 아이디를 사용한 상태에서 이런 언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관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해당 직원으로부터 조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 채팅창에 본인의 연락처를 공개하며 연락을 유도했고 실제로 연락을 취하자 지속적인 조롱과 함께 ‘카톡하신 거 법적으로 절차대로 섬세하게 다가가 보겠다’는 등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며 “이로 인해 상당한 불쾌감과 심리적 불안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직접 서울시설공단에 욕설자 성함을 여쭤보니 재직 중이신 직원 분이셨다”며 “공공 기관 명칭을 사용한 아이디로 저렇게 욕설을 하고 다니는 게 정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공식 사과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서울시설공단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시민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주의를 받았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해당 직원에게 2월13일 민원 사안에 대한 경위서를 작성하게 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며 “또한 같은 날 담당 팀장을 통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시켰으며 재발 방지 교육을 진행해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공단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시민님께서 느끼셨을 불쾌감에 거듭 사과드린다”며 “해당 직원을 포함한 공단 직원이 책임 있는 언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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