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025.12.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청와대는 1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에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남과 북이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삼가고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남북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일부도 입장을 내고 “우리 정부의 무인기 사건 관련 유감표명과 재발방지 조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힌 것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통일부장관이 발표한 재발방지 조치들은 남과 북 모두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므로, 정부는 이를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측의 무인기 도발 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 방지 의지를 표명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 장관이 지난 18일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포함해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선제적으로 검토, 추진해 갈 것”고 한 데 따른 반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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