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앞에 택배 차량이 주차돼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중학교 배정 문제에 대해 학교장과 면담 요청을 해 ‘아파트 갑질’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강명중학교 교장과 교무부장을 수신인으로 한 공문을 보내 2026학년도 신입생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공문에는 학교 운영에 대한 요구나 개입 목적은 아니며, 배정 학교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보 공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돼 있다.
아르테온은 고덕 지역의 아파트 단지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중학교 배정은 큰길 건너 그라시움 인근의 고덕중학교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고덕중학교의 과밀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아르테온 거주 학생 일부가 강명중학교로 배정됐다.
강명중학교는 거리상 아르테온과 더 가깝다는 점에서 통학 여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아르테온 주민들 사이에서는 강명중학교가 고덕리엔파크 등 임대 비율이 높은 단지 인근에 있다며 배정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입주자대표회의 명의의 공문이 학교로 전달되자, 해당 행위를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학교장에게 공식 문서를 보냈다는 사실에 어리둥절해하며 “일개 아파트가 학교에 공문을? 이게 무슨 경우지?, ”임대 아파트 학생들하고 겸상 못 한다? 기가 차다 정말“, ”고덕 아르테온 불매 운동 가자“, ”고덕 아르테온 오늘부터 집값 뚝뚝 떨어질 듯“, ”배정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학교에 압박을 준다? 정말 가당치도 않네“, ”야! 너가 거기 산다고 벼슬하는 줄 아냐? 미친 거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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