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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샛별’ 이나현, 여자 1000m 9위…종목 사상 첫 ‘올림픽 톱10’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0 02:57
2026년 2월 10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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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00m 종전 최고 순위는 1992년 유선희(11위)
김민선은 18위…레이르담은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둘째날인 8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내일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를 앞둔 이나현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08. 밀라노=뉴시스
‘빙속 샛별’ 이나현(한국체대)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 처음으로 올림픽 1000m 톱10의 벽을 깼다.
이나현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최고 기록(1분13초92)에는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냈음에도 전체 30명의 출전 선수 중 9위에 올랐다.
여자 1000m 사상 첫 올림픽 톱10 진입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가 기록한 11위였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빙속 여제’ 이상화도 주 종목이 아닌 1000m에선 12위(2014 소치)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12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나현은 초반 200m 기록 17.90(9위)을 찍었고, 이후로도 역주를 펼치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여자 100m·팀 스프린트), 은메달 1개(여자 500m), 동메달 1개(여자 1000m)를 획득, 출전한 전 종목에서 포디움에 올랐던 그는 올 시즌에도 성장을 거듭하며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나현은 오는 16일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500m에 나선다.
여자 1000m 한국 신기록(1분13초42) 보유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날 1분16초24를 기록, 18위에 머물렀다.
11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초반 200m를 17초83(5위)으로 통과하며 좋은 스타트를 보였으나, 후반 뒷심이 떨어져 순위가 크게 밀리고 말았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이 종목 16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올림픽 신기록(1분12초31)을 작성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가져갔다.
‘500m 최강자’ 펨케 콕(네덜란드)도 1분12초59에 결승선을 끊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다카기 미호(일본·1분13초95)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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