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과육 사료’ 먹인 한우… “입에서 녹는다”

  • 동아일보

[남도&情] 나주 들애찬 한우

나주 들애찬 한우는 배즙을 짜고 남은 과육을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키워 육질이 부드럽다. 나주시 제공
나주 들애찬 한우는 배즙을 짜고 남은 과육을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키워 육질이 부드럽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 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배다. 나주배는 영산강 유역 양질의 토양과 적합한 기후, 오랜 역사와 경험이 축적된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과즙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색깔이 고우면서 아삭아삭한 특유의 식감을 자랑한다.

나주배를 활용한 지역 축산물도 있다. 나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나주 들애찬 한우’다. 들애찬 한우는 나주배를 즙으로 만들고 남은 과육을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키운다. 김선일 나주축협 차장은 “들애찬 한우는 배 과육을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나주 들애찬 한우는 지역 축산농가와 나주축협이 함께 만들어온 공동 브랜드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투명한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설 명절 선물용 한우로 확고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들애찬 한우의 강점은 사육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는 점이다. 한우 한 마리마다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돼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육 환경과 이동 경로, 도축·가공 이력까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한우만이 ‘들애찬 한우’ 브랜드를 달고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들애찬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는 250곳으로 사육 두수는 약 1만2000마리다. 들애찬 한우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가들은 표준화된 사육 지침과 지속적인 위생·품질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나주축협은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해 생산과 판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들애찬 한우는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한우 세트는 물론 불고기·국거리·산적용 등 명절 상차림에 활용도가 높은 실속형 세트도 마련했다.

들애찬 한우는 나주몰, 남도장터, 농협몰, 농협 라이블리, 쿠팡 등 20여 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나주축협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에서 정성껏 키운 들애찬 한우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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