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0→38시간, 임금 그대로”…노사발전재단, 단축 사례 발굴

  • 뉴시스(신문)

정부, 연간 노동시간 1700시간대 목표…지원단 출범
재단 사업 연계해 단축 위한 교육·재정지원 등 확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이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단’을 발족하고, 현장 지원과 사례 발굴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50시간 이상 긴 수준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인 1700시간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노동시간 단축 등 일터혁신을 지원하는 노사발전재단이 이번 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워라밸+4.5 프로젝트, 상생파트너십 종합지원사업, 지역 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 등 노사발전재단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노사 합의로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월 1회 정례회의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실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점검단은 발족과 함께 경기도 파주 소재 컵홀더 제조기업 ‘다마요팩’을 방문했다.

다마요팩은 지난해 노사발전재단이 지원하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사무직군 42명의 소정근로시간을 임금 삭감없이 주40시간에서 주38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시차출퇴근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인재 유지와 조직 만족도 제고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실노동시간 단축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교육, 코칭, 프로그램 재정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도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한 단계적·현실적 모델을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실노동시간 단축은 제도나 지침 만으로 이뤄질 수 없고, 기업 현장에서 노사가 함께 해법을 만들어갈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노사발전재단은 정책을 전달하는 기관을 넘어 현장에 직접 들어가 변화의 과정을 노사와 함께 설계하고 이행까지 도와주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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