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에게 최대 68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면허 반납 시 용산구에서 지원하는 선불식 교통카드를 통해 48만 원, 서울시 면허 반납 교통카드 20만 원을 합산해 총 68만 원 상당의 교통비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지원 규모라고 용산구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된 70세 이상(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실제 운전자다. 신청자는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보험 만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운전면허보유자만 가능하다. 최근 1년 이내에 본인 명의 차량을 이전·폐차한 사실을 증빙한 경우도 교통카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교통카드 지원은 최초 1회에 한해 제공된다. 이미 지원받은 경우에는 재신청이 불가하다. 운전면허를 반납하려면 운전면허증과 보험 가입 증빙서류 또는 차량 이전·폐차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통카드 지원은 면허 반납 이후에도 일상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돕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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