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대학 재정… 올해 등록금 인상 한도 더 낮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1일 04시 30분


작년 5.49%… 올해는 3.19%로
사립대 절반 “등록금 인상 계획”

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가 3.19%로 결정됐다. 2025학년도 인상 한도인 5.49%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사립대를 중심으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 및 대학원의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가 2023∼2025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2배인 3.19%로 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등록금 법정 상한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에서 1.2배로 낮추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법정 상한 하향에도 대부분의 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7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가 약해진 데다 교육부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만 주던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2027학년도부터 폐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총장은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학교 재정으로 지원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등록금 인상이 더 낫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사립대 총장도 “정부 지원을 받는 국립대와 달리 사립대는 사실상 등록금으로만 학교를 운영해야 해서 대부분이 등록금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4년제 사립대 151곳의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회원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9%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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