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기초 자치단체 청년친화도시 첫 지정

  • 동아일보

순천시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친화도시 지정행사를 열었다. 청년친화도시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년 참여정책 등을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친화도시 지정행사를 열었다. 청년친화도시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년 참여정책 등을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청년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순천시는 2023년 직원이 21명이 근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했고 지난해 청년정책과, 평생교육과, 도서운영과로 이뤄진 청년교육국을 꾸렸다. 특히 청년의 온오프라인 시정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 20% 참여를 의무화하고 청년정책협의체·청년센터 운영, 온라인 통합플랫폼 청년정책114 구축을 추진했다.

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오천그린광장 등 정원·생태 자원과 함께 365일 24시간 아동·청소년 의료체계인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구축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를 통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조성했다. 이런 기반 위에 치유 관광산업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 우주항공·방산, 그린바이오 3대 경제축을 중심으로 지산학 협력의 지역교육혁신사업(RISE)을 추진했다. 각종 청년정책은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순천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2년간 국비 5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지방비 5억 원을 더해 총 10억 원 규모 청년 친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년친화도시 지정은 청년의 삶을 고민하고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순천을 청년이 미래를 꿈꾸고 정착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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