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매매女 “이달 지원금 540만원으로 줄어” 불만글 시끌 [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2월 26일 11시 13분


“유럽여행 중인데 620만원에서 줄어”
한국 돌아가면 다시 일 시작할 것”
누리꾼들 “세금이 이렇게 쓰인다니”

탈성매매 지원금을 받던 여성이 “지급액이 줄었다”며 불만을 토로한 글이 확산되며 제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전직 성매매 종사자라고 밝힌 A 씨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일으켰다.

A 씨는 “12월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으로 540만 원을 받았다”며 “지난달까지는 620만 원이 들어왔는데 왜 갑자기 줄어든 것이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 여성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지난 7월부터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한다.

A 씨는 “지금 유럽 여행 중이라 돈 쓸 일이 많은데 80만 원이나 줄어 체감이 크다”며 “크리스마스만 보내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 대출금과 차 대출금도 있는데 일 쉬게 할 거면 돈이나 제대로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실제로 일부 도시에서는 탈성매매 조건으로 생계비와 주거지원비,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1인당 최대 7000만 원 넘게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뼈빠지게 일해도 한달 200도 못 버는 사람이 태반이다” “애초에 성매매 피해자라는 표현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성실히 일하는 사람만 봉이 되는 세상이구나” “세금이 이런식으로 쓰인다니” “이게 무슨 황당한 경우인가”라며 분노를 표했다.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탈성매매#정부 지원금#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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