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한파’ 서해안 10㎝ 폭설…내일 서울 영하 12도 ‘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5일 13시 24분


서울과 경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추위에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두른채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며 대체로 춥겠다고 밝혔다. 2025.12.25/뉴스1
서울과 경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추위에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두른채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며 대체로 춥겠다고 밝혔다. 2025.12.25/뉴스1
성탄절인 25일 전북 서해안 지역에는 오후부터 최대 10cm 이상의 눈이 예상돼 오후 6시를 기해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6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6시부터 전남 무안·함평 등과 전북 고창·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오후부터 비나 눈이 시작돼 밤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라 서해안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강한 눈이 집중될 수 있어 대설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과 전남 서해안에 3~8㎝, 많은 곳은 전북 서해안에 10㎝ 이상이다. 광주와 전남 서부(서해안 제외)는 1~5㎝, 전북 내륙은 1㎝ 미만, 충남 서해안은 1~5㎝, 서해 5도는 1㎝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5~10㎝, 많은 곳은 15㎝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26일에는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예보됐으며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최저 영하 12도, 대전 영하 10도, 경북 안동 영하 11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서울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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