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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멍까지만 하고 도망쳤다”…1박 23만원 글램핑장 충격 실태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18 04:34
2025년 12월 18일 0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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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한 글램핑장을 찾았다가 심각한 위생 상태에 충격을 받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내와 함께 글램핑장을 방문했다는 남성 A씨의 생생한 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가평에 있는 모 글램핑장에 놀러 갔는데, 업체명은 안 밝히겠다”며 “일단 고기는 맛있게 구워먹었고, 불멍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예약한 숙소는 몽골 유목민의 전통 이동식 가옥인 ‘게르’를 본떠 만든 텐트로, 1박 요금은 23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객실의 위생 상태였다. A씨는 “딱 불멍까지만 하고 밤 11시에 집으로 돌아왔다”며 숙소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침대 머리맡 벽면에는 곰팡이가 득실거렸다. A씨는 침대와 텐트 벽이 맞닿아 있어 호흡 과정에서 곰팡이를 흡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침대 방향을 바꿔 눕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침대 아래와 바닥 부분 역시 곰팡이가 번식해 있었다.
A씨는 “텐트 바닥은 전부 곰팡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사방에는 거미줄이 쳐져 있고, 비치된 식기류도 전부 플라스틱 재질인 데다 곰팡이가 슬어 있어서 겨우 닦아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속으로 ‘그냥 고기만 구워 먹고 집에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여기선 도저히 못 자겠다’고 해서 결국 짐을 챙겨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준 이하로 장사하는 글램핑장이 너무 많은 거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A씨의 주장에 공감했다. 이들은 “차라리 야외에서 취침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저런 데서 자면 병 걸린다. 당근에서도 곰팡이 핀 텐트는 공짜로 준다” “이건 좀 선 넘은 거 아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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