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쿠팡 사건 전담 수사 팀장인 사이버수사 과장 등 17명을 투입해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쿠팡은 개인정보 3370만 건이 유출된 사실을 알렸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6월 24일부터 이뤄졌지만 쿠팡은 소비자 신고를 받고 지난달 18일에야 처음 피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측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주소록 입력 성명,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출입번호)와 일부 주문정보 등이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쿠팡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쿠팡 측이 임의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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