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콤플렉스 네트웍스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명단에서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출처-뉴스1 (콤플렉스 제공)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패션·문화 매체 콤플렉스 네트웍스가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25인 명단에서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로 뽑혔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16위에 오르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패션·문화 매체 콤플렉스 네트웍스(Complex Networks)가 발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25인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 “지드래곤, 유행을 이끈 스타일 리더”
콤플렉스는 지드래곤을 K팝의 세계적 확산 이전부터 패션 흐름을 이끌어온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지드래곤은 늘 유행보다 먼저 움직여 왔고, 데뷔 20년이 가까워진 지금도 K팝에서 스타일을 정의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으로 패션을 자기표현의 언어로 확장하며, 여러 장르에 영감을 주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지드래곤은 초기 활동 시절부터 맥퀸·꼼데가르송·톰 브라운 등 여러 브랜드의 아이템을 소화하며 독자적인 패션 취향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탑, 반지·목걸이 레이어링, 젠더리스룩 등 다양한 패션을 국내에 대중화시켰다. ● 협업 트렌드를 이끈 K팝 대표 패션 아이콘
게티이미지 2016년에는 샤넬 최초의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되며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앨범 ‘쿠데타’ 로고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론칭했고, 이 브랜드를 중심으로 나이키·제이콥앤코와의 협업도 이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드래곤이 명품·하이엔드 브랜드와 K팝 아티스트의 협업이 가능해진 흐름을 만든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베스트 드레서 목록 1위는 카니예 웨스트가 차지했다. 데이비드 베컴, 저스틴 비버, 리한나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셀럽들도 순위에 포함됐다.
한편, 지드래곤은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6회차로 진행된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마친 뒤, 이제 서울에서 열리는 앙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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