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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시신 추가 수습 후 수색 중단…취약화 작업 돌입
뉴스1
입력
2025-11-09 14:25
2025년 11월 9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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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낀 채 의식 있던 40대 시신 이송…발견 3일만
소방 “김 씨 신체 부위 끼어 구조 상당히 어려웠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나흘째인 9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5.11.9/뉴스1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의식 있는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다 숨진 매몰자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현재 잔해 속에 남은 매몰자는 총 4명이 됐다.
김정식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조 작업을 벌여 오전 11시 5분께 김 모 씨(44)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 14분께 구조물과 땅 사이에 팔 부위가 끼여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됐다. 스스로 호흡 곤란을 호소할 정도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김 씨는 다음날(7일) 새벽 4시 53분께 구조 과정에서 끝내 숨졌다.
김 과장은 “매몰자의 신체 부위가 끼여 구조가 상당히 어려웠다”며 “여러 방법을 찾아 구조를 했으며, 세부적인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김 씨 시신 수습을 끝으로 구조대원을 투입한 내부 구조·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하고, 드론을 통한 수색을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보일러 타워 6호기를 철거하기 위한 ‘사전 취약화’ 작업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쪽에 있는 4·6호기 보일러 타워에 대한 발파를 결정, 이날부터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5호기는 사전 취약화 작업을 90% 진행하던 중 붕괴했고, 4호기와 6호기는 각각 100%, 75% 수준의 취약화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선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해체 준비 작업 중이던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져 7명이 매몰됐다.
이 중 김 씨를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2명과, 실종된 2명 등 4명이 아직 현장에 매몰된 상태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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