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 폭발물 설치” 고객 100여 명 대피 소동

  • 동아일보

경찰. 뉴스1
경찰. 뉴스1
서울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이 올라와 고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폭발물을 롯데백화점에 설치했으니 도망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서울 내 롯데백화점 10곳이 있는 각 관할 경찰서 초동대응팀과 지역 경찰 등을 출동시켰다. 다행히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영화관과 음식점 등의 문을 닫고 시민 100여 명을 밖으로 대피시키도 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백화점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올라와 고객이 대피하는 소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확인돼 4000여 명이 대피했다. 협박 글을 올린 중학생은 “사람들 반응이 궁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추석 당일인 6일에도 현대백화점 중동점을 부탄가스로 터트리겠다는 글이 게재돼 영화를 보던 관람객 650여 명이 대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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