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233억 원 투입해
생태-문화 공존하는 공간 조성
빼어난 해안 경관과 벚꽃으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언덕이 명품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부산시는 총 233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달맞이언덕을 세계적 수준의 자연주의 정원을 결합한 명품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체 사업 부지는 3만3427㎡ 규모다.
공원 안에는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마당’, 부산의 정원문화를 담은 ‘달맞이 정원마을’,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복합문화공간 ‘달맞이 공원지원시설’, 건강 관리 공간인 ‘달맞이 명상쉼터’ 등이 들어선다. 달맞이공원은 2002년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지정된 이후 장기간 미집행 상태였으나, 시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에 나서 최근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는 자연주의 정원 예술의 선구자인 정영선 작가가 참여한다. 정 작가는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으로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서울식물원 등 국내 대표 생태공간을 설계했다. 그는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 최고 영예인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달맞이공원은 생태와 경관, 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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