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원, 욕설한 동료 2명 윤리위 제소했다 취하…“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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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의회 허명숙 의원이 자신에게 욕설을 한 동료 의원 2명을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철회했다.

6일 논산시의회와 허명숙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논산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시의회의 잇따른 불미스러운 사건에 특정 의원이 연루돼 있다며 시의회의 성찰을 촉구했다.

허 의원의 발언 직후 동료 의원들의 막말이 이어지며 논란이 됐다. A 의원은 허 의원이 본회의장을 나서자 욕설을 했고, B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허 의원의 발언을 방해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허 의원은 지난달 말 동료 의원에 대한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A·B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허 의원은 윤리위 회부 안건을 제출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쳤으나, 지난 1일 제267회 임시회 의사 일정 마감을 앞두고 안건을 철회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발의한 의원이 철회해 지난 1일 의원 간담회를 통해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5분 발언 후 나에게 욕설한 동료 의원이 사과하러 와서 화해했다”며 “이들을 윤리위에 회부하면 나 자신도 똑같은 사람이 될 것 같아 철회했다”고 말했다.

[논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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