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행복기숙사 ‘승운재’ 착공…1794명 수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9일 17시 13분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행복기숙사 ‘승운재’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행복기숙사 ‘승운재’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9일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네 번째 기숙사 ‘승운재’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승운재’는 연면적 3만3000㎡,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총사업비 862억 원이 투입된다. 902실 규모로 1794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한국사학진흥재단의 행복기숙사 지원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행복기숙사인 승운재의 명칭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오른다’는 뜻의 사자성어 ‘비룡승운(飛龍乘雲)’에서 따온 것으로, 인하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언론정보학과 졸업생 이승진 씨(30)가 제안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 총장은 “승운재는 학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안정을 찾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비룡의 기운을 품은 이 공간을 통해 인하대의 학생 중심 교육이 한층 더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승운재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공공적 지원과 학교법인, 대학,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공동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인하대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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