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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오늘이 본투표일(?)”…19대 대선 기상악화로 투표 못해
뉴스1
입력
2025-05-29 15:47
2025년 5월 29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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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배 끊길라”…최남단 제주 마라도 주민 사전투표 행렬
마라도 전경 (자료사진) 뉴스1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 제주도 부속섬이자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 주민들도 투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제주 부속섬 가운데 확정된 선거인수는 추자면 1455명, 우도면 1415명, 비양도 126명, 가파도 203명 등이다.
마라도는 선관위가 별도로 선거인수를 집계하지 않고 ‘대정읍 8투표구’로 묶어서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지만 주민들은 대략 80여명 정도로 보고 있다.
추자면, 우도면, 비양도, 가파도 등 부속섬 4곳은 각각 투표구가 지정돼 본 투표일에 투표소가 설치되지만 투표구가 대정읍에 속한 마라도에는 투표소도 마련되지 않는다.
마라도 주민들은 투표 당일 배를 타고 본섬으로 올라와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섬 지역 특성상 해상 날씨가 나쁠 경우 자칫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2017년 5월 9일에는 기상악화로 마라도를 오가는 배가 통제돼 주민 20여 명이 투표를 못한 적이 있다.
그래서 마라도 주민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각종 선거가 있을 때면 사전투표를 선호한다.
마침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은 제주가 흐리고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김춘광 마라도 이장은 “선거 당일에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아 오늘내일 대부분의 주민들이 본섬으로 가서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4.46%(제주시 14.04%, 서귀포시 15.56%)를 기록 중이다.
투표자수로는 56만 5255명 가운데 8만 1733명(제주시 5만 7562명, 서귀포시 2만 4171명)이 투표를 마쳤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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