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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이틀째, 막바지 진화 속도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5-18 07:16
2025년 5월 18일 07시 16분
입력
2025-05-18 07:15
2025년 5월 18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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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방동원령’ 헬기 등 장비 총출동, 방화선 구축 성공
진화율 75% 넘겨…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완전 진화 전망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화재 현장에서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5.17. [광주=뉴시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튿날인 18일 소방당국이 막바지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소방당국은 전날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쪽) 화재의 진화율이 75~80%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완전 진화는 당초 예상보다 빠를 전망이다. 이르면 이날 안으로도 불을 완전히 끌 수도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처음 난 정련동에 쌓인 생고무 20t 가량이 모두 타야 하고, 검붉게 뿜어대는 불길이 2공장 여러 건물로 빠르게 확산해 최장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봤다.
공장 건물 붕괴·폐유 폭발 등으로 소방대원 2명이 다치는 등 안전 문제와 용수 공급 부족에 따른 진화 난항이 예상됐다.
난관 속에서도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내려진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총력 진화가 펼쳐졌다. 하루 내내 펼쳐진 화마와의 사투에 소방 대원만 500여 명 안팎 동원됐다.
소방·산림청·군용 헬기 십수 대가 번갈아 퍼나른 물을 현장에 부었다. 지상에서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 2기와 고성능화학차 21대, 무인파괴방수차 5대, 재난회복차량 2대 등 150여 대가 대거 투입됐다.
당국은 공중·원거리 진화 작업과 함께 1공장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1공장은 타이어 완제품이 쌓여있어 불길이 번졌다면 진화가 장기 국면으로 돌입할 뻔 했다.
다행히 불길은 2공장에서 1공장으로 더 번지지는 않았고 추가 연소 방지 조처도 마쳤다. 전소 우려가 컸던 2공장 내 피해율도 잠정 추산에서는 60%대로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는 2공장과 1공장 사이에 남아있는 잔불을 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빠른 공조 덕택에 1공장 주변 방화선 구축에 성공, 불길이 정련동을 중심으로 2공장 구역 안에서만 이어지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당국은 불이 처음 난 건물 안에 남은 생고무가 타지 않은 채 상당량 남아있어 더 타야 할 것으로 보고, 밤사이에는 방수보다는 안정적인 연소 확대 방지에 힘썼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현장 내 구조물 접근 안전에 유의하며 본격적인 잔불을 끄는 데 집중한다.
앞서 전날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편) 원자재 제련동에서 불이 났다. 20대 직원 1명이 대피 도중 직원 1명이 추락, 머리·허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진화 과정에서는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불길이 생고무 20t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건물 여러 개를 집어삼키며 하루종일 타면서 2차 피해도 발생했다. 생고무 연소에 따른 분진이 인접 지역으로 날렸고 광주 전역에 매캐한 연기 냄새가 퍼지기도 했다.
공장 인근 아파트 4곳 주민 30여 명은 광주여대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광주시와 광산구 등 지자체도 주민 2차 피해를 확인하는 대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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