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주차된 사이버트럭의 사이드미러를 파손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채널A
경찰이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에 발길질한 남성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5일 새벽 강남 논현동에서 모 병원 소유의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1억 원 상당의 사이버트럭은 국내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해 해외로 탁송을 맡겨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인근 자동차 매장에서 BMW 차량 4대를 발로 차 조수석 문을 손괴한 혐의도 있다. 이같은 난동을 벌이기 전에는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직원을 손전등으로 폭행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고 오토바이를 쓰러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18일 오후 경기 성남에서 A 씨를 체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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