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예정된 ‘황금연휴’를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5월 5일 월요일로 어린이날과 겹친다. 이에 따라 5월 6일 화요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됐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직장인들은 회사 방침에 따라 쉬는 경우가 많다.
3·4일은 주말이라 금요일인 2일을 징검다리로 쉬게 되면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에도 설 연휴와 주말 사이에 끼어 있던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6일(25~30일)간 연휴였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보통 임시공휴일은 소비와 관광 등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해서 지정하지만 지난 1월 황금연휴 때 해외로 빠져나간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현실은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5월 이후 ‘3일 이상 연휴’는 6월 6~8일(현충일·토·일요일), 8월 15~17일(광복절·토·일요일), 10월 3~9일(개천절·추석·추석연휴·대체휴일·한글날·토·일요일)이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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