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 창문 밖으로 휙…부모의 만행 (영상)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14일 09시 50분


영상=위액트 인스타그램
영상=위액트 인스타그램
10살 아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내던진 부모의 만행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WEACT)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5시경 김포의 한 빌라에서 벌어졌다.

영상에는 아이와 아이의 부모로 보이는 성인남녀, 작은 개 한 마리가 나온다. 여성은 물건을 던지다가 이내 개의 목덜미를 잡아 들어올렸다. 그러자 남성은 개를 잡아 창문 밖으로 휙 내던져 버렸다.

그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히 개가 던져진 1층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위액트’에 따르면 이 개는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지만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위액트 측은 “6시간의 대치 끝에 개의 소유권을 포기 받았다. 개의 친구였던 10살 아이는 개의 행복을 바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빌라 안에는 우리가 ‘사회적 약자’라 부르는 두 생명이 있었다. 10살 아이와 작은 개 한 마리. 하나뿐인 친구였던 개가 창문 밖으로 던져진 순간, 정신없이 뛰어가던 아이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려견#학대#부모#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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