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한글박물관 “한글문화도시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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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문화 가치 확산, 한글문화도시 조성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는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 추진, 홍보 및 인적 교류,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한글놀이터 지역 확산,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하기로 하는 등 현재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한글문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한글박물관과의 협업으로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한글박물관#한글문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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