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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은 청년과 귀농·귀촌인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빈집이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2022년부터 진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하나이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의 구조를 변경해 주거 공간으로 제공한다. 군은 2023년에 빈집 3곳을 선정해 1동당 최대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선한 뒤 3가구를 입주시켰다. 지난해에도 빈집 5곳을 선정해 최근 구조 변경을 하고, 올해 안에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빈집 10곳을 추가 신청받아 5년간 무상 임대 동의, 토지 및 건축물 동일 소유자 등 필수 조건 충족 여부를 심사 중이다. 이달 안에 5곳을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수선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자는 18∼45세 청년과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3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군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이거나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 등이다. 입주자는 최대 3년까지 월 1만 원의 임차료로 주택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 준비에 전념할 수 있다. 군은 빈집이음 사업을 통해 주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 유입 촉진 등 인구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8일 경기 광명과 파주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7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겼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8도까지 오르며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1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70mm가 넘는 비가 내려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 파주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40.1도가 기록됐다. 광명 AWS에선 40.2도를 찍었다. 다만 두 수치는 전국 97개 기후관측 지점에서 공식 측정된 기록이 아니라 기상청 극값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한반도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8명)의 약 2배다. 8일까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9명으로 지난해(3명)의 3배다.수도권에선 이날 오후 갑자기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많은 비가 내려 도로 등 곳곳이 잠겼다. 서울 양천구에는 오후 7시경 시간당 68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 일부가 통제되고 지하철 1호선 노량진∼대방 구간 등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폭염속 공사장 첫출근 20대 외국인, ‘체온 40도’ 앉은 채 숨졌다가장 더운 7월 상순, 온열질환 속출논일 90대, 충남 첫 열사병 사망부평 유격훈련 군인 6명 열탈진정부, 폭염때 휴식 의무화 재추진8일 경기 광명시와 파주시 등지에서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기온 극값이 속출하며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월 상순부터 무더위가 거세지면서 야외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낮 기온 40도… 사람 잡는 ‘살인 더위’7일 오후 5시 58분경 경북 구미시 산동읍의 한 아파트 공사장 지하 1층에서 하청업체 소속의 23세 베트남 국적 일용직 노동자가 앉은 자세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체온은 40.2도에 이르렀다. 이날 구미의 최고기온은 38.3도로, 7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온 환경에 의한 온열질환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폭염 안전 대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충남에서도 첫 열사병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1시 26분경 공주시에서 논일을 하던 9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앞서 4일에는 경북 의성군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에는 봉화군에서 텃밭을 가꾸던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봉화에서 숨진 남성의 체온은 39.9도로 측정됐다. 모두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사인으로 추정된다.● 117년 만에 가장 더운 7월 초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는 97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자가 급증한 배경은 이례적으로 빨리 찾아온 폭염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일찍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빠르게 뒤덮었고, 7월 상순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찜통더위’에 갇히게 됐다는 것이다.실제 8일 서울의 낮 기온은 37.8도로, 1907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7월 상순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서도 역대 기록이 깨졌다. 전북 정읍시는 37.7도까지 올라 1988년 이후 최고치를, 충남 서산시는 36.5도로 2019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35.6도), 대전(36.3도), 광주(35.9도), 부산(34.6도) 등도 모두 7월 상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 중 35곳에서 7월 상순 하루 최고기온이 경신된 것으로 나타났다.폭염에 농작물 피해도 확산 중이다. 전남 영암군 금정면에서는 감이 햇볕에 그을려 빨리 익는 ‘일소 현상’이 확인됐다. 한 농민은 “6월에 이런 피해가 나는 건 살면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낮 활동 피하고 물, 모자 필수행정안전부는 8일 오병권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977명 중 290명이 건설·물류·조선업 등 실내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공공 발주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폭염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폭염 시 의무 휴식시간 보장을 위한 제도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폭염이 노약자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실제 7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군부대 유격훈련장에서는 20대 군인 6명이 열탈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발효 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을 삼가고, 30분마다 10분 이상 그늘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원한 복장과 모자 착용, 수분 섭취도 필수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공주=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진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영암=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8일 경기 광명과 파주 등지에서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기온 극값이 속출하며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월 상순부터 무더위가 거세지면서 야외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한낮기온 40도…사람 잡는 ‘살인 더위’7일 오후 5시 58분경 경북 구미시 산동읍의 한 아파트 공사장 지하 1층에서 하청업체 소속 23세 베트남 국적 일용직 노동자가 앉은 자세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체온은 40.2도에 이르렀다. 이날 구미의 최고기온은 38.3도로, 7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온 환경에 의한 온열질환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폭염 안전 대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도 첫 열사병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1시 26분경 공주시에서 논일을 하던 9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앞서 4일에는 경북 의성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에는 봉화에서 텃밭을 가꾸던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봉화에서 숨진 남성의 체온은 39.9도로 측정됐다. 모두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사인으로 추정된다.● 117년만에 가장 더운 7월 초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는 977명, 이 중 사망자는 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자가 급증한 배경은 이례적으로 빨리 찾아온 폭염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일찍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빠르게 뒤덮었고, 7월 상순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찜통더위’에 갇히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 8일 서울의 낮 기온은 37.8도로, 1907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7월 상순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서도 역대 기록이 깨졌다. 전북 정읍은 37.7도까지 올라 1988년 이후 최고치를, 충남 서산은 36.5도로 2019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35.6도), 대전(36.3도), 광주(35.9도), 부산(34.6도) 등도 모두 7월 상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 중 35곳에서 7월 상순 하루 최고기온이 경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농작물 피해도 확산 중이다. 전남 영암군 금정면에서는 감이 햇볕에 그을려 빨리 익는 ‘일소 현상’이 확인됐다. 한 농민은 “6월에 이런 피해가 나는 건 살면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낮 활동 피하고 물, 모자 필수행정안전부는 8일 오병권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977명 중 290명이 건설·물류·조선업 등 실내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공공 발주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폭염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폭염 시 의무 휴식시간 보장을 위한 제도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폭염이 노약자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실제 7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군부대 유격훈련장에서는 20대 군인 6명이 열탈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발효 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을 삼가고, 30분마다 10분 이상 그늘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원한 복장과 모자 착용, 수분 섭취도 필수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공주=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진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영암=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충남 청양군은 청년과 귀농·귀촌인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빈집이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2022년부터 진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하나이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의 구조를 변경해 주거 공간으로 제공한다. 군은 2023년에 빈집 3곳을 선정, 1동당 최대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선한 뒤 3가구를 입주시켰다. 지난해에도 빈집 5곳을 선정해 최근 구조변경하고, 올해 안에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또 빈집 10곳을 추가 신청받아 5년간 무상 임대 동의, 토지 및 건축물 동일 소유자 등 필수 조건 충족 여부를 심사 중이다. 이달 안에 5곳을 선정한 뒤 수선에 올해 말까지 수선할 계획이다.입주 대상자는 18~45세 청년과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3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군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이거나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 등이다.입주자는 최대 3년까지 월 1만 원의 임차료로 주택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 준비에 전념할 수 있다. 군은 빈집이음 사업을 통해 주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 유입 촉진 등 인구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도시지역 1곳, 농어촌지역 6곳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113억 원을 포함해 총 16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시지역은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이며, 농어촌지역은 보령시 주산면 야룡1리, 당진시 신평면 남산1리, 서천군 화양면 옥포1리, 청양군 대치면 형산리, 홍성군 결성면 성남리,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2리 등 6곳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10개 시군의 12개 주거 취약지역을 선정해 신청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계획 수립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사업 제안을 통해 중앙정부의 공감과 신뢰를 얻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개선 사업은 슬레이트 철거, 노후주택 정비, 소방·방재시설 확충, 재해위험구역 개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등이다. 국비 지원액은 도시지역의 경우 개소당 33억 원, 농어촌지역은 16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액됐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내년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7곳을 포함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59곳(도시 12곳, 농어촌 47곳)이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발달지연 아동과 가족을 위한 ‘홍성꿈자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홍성꿈자람센터는 언어, 인지, 심리 치료를 비롯해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그룹치료 등을 제공하는 종합 치료기관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발달지연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 및 전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적응을 돕는다. 센터 내에는 치료실과 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부모 교육과 가족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에 대한 전문 치료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이 치료를 위해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홍성꿈자람센터는 이러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내 공공 치료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성 가정행복과장은 “발달지연 아동의 검사부터 치료까지 가능한 홍성꿈자람센터 개소로 조기 개입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져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충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육군의 대공 사격용 표적기로 개발 중인 민간업체의 무인기가 시험 비행 도중 민간 골프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육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경 충남 보령시 남포면의 한 골프장에 민간업체가 날린 무인기 1대가 비행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육군 주관으로 대공 표적기 용역사업 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무인기의 (비행) 적합성 평가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이달 중 대공 표적기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기에 앞서 육군 주관으로 해당 무인기의 비행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낮 12시 42분경 골프 리조트 측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이를 군부대에 알려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군부대, 위탁업체 관계자 등은 오후 1시 24분 추락한 표적기를 확인했고, 오후 2시 40분경《 수거를 완료했다.》대공사격용 표적기는 북한 무인기를 비롯한 가상의 적 항공기 역할을 맡아 천마(지대공 미사일)와 비호(30mm 대공포) 등 우리 군의 대공무기 실사격 훈련에 사용되는 무인기다. 이날 실제 사격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육군방공학교에서 표적기를 직접 수거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보령=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발달지연 아동과 가족을 위한 ‘홍성꿈자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홍성꿈자람센터는 언어, 인지, 심리 치료를 비롯해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그룹치료 등을 제공하는 종합 치료기관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발달지연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 및 전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적응을 돕는다. 센터 내에는 치료실과 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부모 교육과 가족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그동안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에 대한 전문 치료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이 치료를 위해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홍성꿈자람센터는 이러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내 공공 치료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미성 가정행복과장은 “발달지연 아동의 검사부터 치료까지 가능한 홍성꿈자람센터 개소로 조기 개입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져,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충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홍성꿈자람센터는 홍성읍 충절로 951번길 47-8에 위치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10월부터 내포신도시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다. 이날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기술 실증과 도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구간을 고시했다. 내포신도시는 홍성·예산군에 걸쳐 조성한 계획도시다. 왕복 4∼6차로 이상 도로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자율주행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으며,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에 따른 대외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시로 도는 2023년에 운행했던 셔틀 운행 방식의 자율주행 탑승 체험 노선을 확대했고 신규 자율주행버스 구간을 추가했다. 도는 고시 이후 자율주행버스 운행 개시를 위해 사업자 선정, 차량 확보, 고정밀 지도(HD Map) 구축 등 필요한 절차를 차례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 요금 없이 무상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내년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쳐 추후 유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 예정인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14인승 전기차량이다. 안전 운행을 위해 안전요원이 탑승해 유사시 수동 운전,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운행 노선은 9.5km로 기존 내포 순환버스 배차 사이에 편성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생활권 중심의 실증 환경 조성을 통해 충남형 자율주행 서비스 모형을 확장하겠다”며 “도민이 자율주행 기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최민호 세종시장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해수부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정책 결정의 공론화를 촉구한 것이다.최 시장은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업을 책임지는 세종시장으로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전재수 후보자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개적인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 예상치 못하게 올해 12월까지 이전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서 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전 외에 어떤 대안이 가능한지를 국민 앞에서 솔직하게 논의하고, 충분한 판단의 기회를 드리자”고 말했다.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이 가져올 국정 운영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수산 관련 민원인의 접근성 저하, 지역 간 형평성,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의 북극항로 대응 구상과 관련해 “해당 구상에는 공감하지만, 북극항로 개척에 뛰어든 세계 주요국들을 보면 관련 정부 부처는 대부분 수도에 남아 있다”며 “이런 기능은 ‘극지연구소’나 ‘전담 TF팀’을 신설해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중앙 부처 자체를 수도 밖으로 옮기는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 반대 의지를 담아 1인 시위도 예고했다. 2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정문 앞에서 공무원 출근 시간대에 맞춰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이날 최 시장은 시정 3년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도 발표했다. 주요 성과로는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지방법원 설치 확정에 따른 행정수도 완성 기반 마련,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44개사, 3조2100억 원),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한글문화도시 선정, ‘이응패스’ 등 대중교통 혁신을 꼽았다.향후 과제로는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개헌, 미이전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 추가 이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CTX) 세종 연장, 글로벌 스타트업파크 조성, 한글문화의 세계화 등을 제시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10월부터 내포신도시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다. 이날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기술 실증과 도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구간을 고시했다.내포신도시는 홍성·예산군에 걸쳐 조성한 계획도시다. 왕복 4~6차로 이상 도로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자율주행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으며,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에 따른 대외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고시로 도는 2023년에 운행했던 셔틀 운행 방식의 자율주행 탑승 체험 노선을 확대했고 신규 자율주행버스 구간을 추가했다. 도는 고시 이후 자율주행버스 운행 개시를 위해 사업자 선정, 차량 확보, 고정밀 지도(HD Map) 구축 등 필요한 절차를 차례대로 추진할 계획이다.자율주행버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 요금 없이 무상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내년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쳐 추후 유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 예정인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14인승 전기차량이다. 안전 운행을 위해 안전요원이 탑승해 유사시 수동 운전,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등 업무를 수행한다. 운행 노선은 9.5㎞로 기존 내포 순환버스 배차 사이에 편성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도민 생활권 중심의 실증 환경 조성을 통해 충남형 자율주행 서비스 모형을 확장하겠다”며 “도민이 자율주행 기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는 미혼 남녀의 만남을 지원하는 ‘세종연결(세종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 프로그램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 남녀에게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행사에선 총 80명 모집에 597명이 신청할 만큼 미혼 남녀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이에 시는 하반기 행사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160명을 모집하고 총 4차례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참가자가 만남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고민이나 갈등을 관리하면서 결혼 준비와 관련한 단계별 정책을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안심 상담사를 지원한다. 행사 장소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카페 등 유휴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하고, 참가자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상대방과의 대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반기 행사는 8월 30일을 시작으로 9월 20일, 10월 18일, 25일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25세(2000년생) 이상 미혼 남녀다. 각 40명씩 총 1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를 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이영옥 시 보건복지국장은 “상반기 행사가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을 반영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청년 창업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지속 가능한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창업부터 디지털화, 온라인 판매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창업패키지’와 ‘디지털패키지’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청년 예비 창업자와 기존 창업자 총 25개 팀을 선발한다. 예비 창업자(2025년 창업자 포함)를 지원하는 청년창업패키지는 1일부터 선착순 15개 팀 모집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내 청년창업패키지 전용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디지털패키지는 25일까지 접수한다. 청년창업패키지 선정자는 창업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신용보증 연계 자금, 체험단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받는다. 디지털패키지 선정 대상자에게는 디지털화 역량 강화 맞춤형 교육, 디지털화 컨설팅, 신용보증 연계 경영자금, 현장 체험단 운영, 디지털 임차 기기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사업 확장을 돕는다. 군은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창업과 금융, 유통이 연계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들이 실제로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이 강화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청년 창업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지속 가능한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창업부터 디지털화, 온라인 판매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이 프로그램은 ‘청년창업패키지’와 ‘디지털패키지’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청년 예비 창업자와 기존 창업자 총 25개 팀을 선발한다. 예비 창업자(2025년 창업자 포함)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패키지는 1일부터 선착순 15개 팀 모집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내 ‘청년창업패키지’ 전용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디지털패키지는 25일까지 접수한다.청년창업패키지 선정자는 창업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신용보증 연계 자금, 체험단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받는다. 디지털패키지 선정 대상자에게는 디지털화 역량강화 맞춤형 교육, 디지털화 컨설팅, 신용보증 연계 경영자금, 현장 체험단 운영, 디지털 임차기기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사업 확장을 돕는다.군은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창업과 금융, 유통이 연계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들이 실제로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이 강화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지원하는 ‘세종연결(세종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 프로그램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에게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상반기 행사에선 총 80명 모집에 597명이 신청할 만큼 미혼남녀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이에 시는 하반기 행사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160명을 모집하고 총 4차례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시는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참가자가 만남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고민이나 갈등을 관리하면서 결혼 준비와 관련한 단계별 정책을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안심 상담사를 지원한다. 행사 장소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카페 등 유휴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하고, 참가자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상대방과의 대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반기 행사는 오는 8월 30일을 시작으로 9월 20일, 10월 18일, 25일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25세(2000년생) 이상 미혼남녀다. 각 40명씩 총 1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상반기 행사가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을 반영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 사업 원년을 맞아 어린이들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글학회 등이 후원하는 초등학생 대상 우리말 역량 경연대회다. 대회는 다음 달 19일 예선과 8월 23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유사한 난이도의 문항으로 한글 맞춤법 등 어문 규정, 순우리말 어휘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본선은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학생 48명과 전년도 우수 입상자 2명을 포함해 총 50명이 각자의 한글 역량을 겨룬다. 본선 경연은 방송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 및 방영될 예정이다. 시는 대상 수상자에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을, 나머지 수상자들에게는 10개 상과 상금 610만 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확인한 뒤 제출하면 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대왕 선발대회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 어린이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영어 철자 맞히기 대회 ‘스펠링비’처럼 한글대왕 선발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는 데 세종시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 사업 원년을 맞아 어린이들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글학회 등이 후원하는 초등학생 대상 우리말 역량 경연대회다.대회는 다음달 19일 예선과 8월 23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유사한 난이도의 문항으로 한글 맞춤법 등 어문 규정, 순우리말 어휘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본선은 예선을 거쳐 선발된 48명의 초등학생과 전년도 우수 입상자 2명을 포함해 총 50명이 각자의 한글 역량을 겨룬다. 본선 경연은 방송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 및 방영될 예정이다. 시는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을, 나머지 수상자들에게는 10개 상과 상금 610만 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대회 참여 신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확인한 뒤 제출하면 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대왕 선발대회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 어린이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 ‘스펠링비’ 처럼 한글대왕 선발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는 데 세종시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의 전북 전주 시절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과 광 역시도 단위 미술관이 함께 진행하는 첫 공동 기획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주에서 활동하던 시절 이응노 화백이 교류한 작가들과 주고받은 엽서 100여 점과 이들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엽서는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아카이브 자료로 주목된다. 또한 1926년부터 1937년 사이 전주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나무 그림도 함께 전시돼 당시 이응노 화풍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집과 광역시도 미술관이 함께하는 첫 전시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이응노의 전주 시기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에서 태어난 이응노 화백은 10대 시절 전북에서 활동하던 서화가 송태회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다. 이후 1925년부터 전주에 정착해 약 12년간 충청도와 전라도 작가들의 작품과 화보, 미술용품을 매매하는 화상이자 홍보·장식 목적으로 사용되던 간판을 제작하는 작가로 활동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전북 전주 시절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분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과 광역시·도 단위 미술관이 함께 진행하는 첫 공동 기획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주에서 활동하던 시절 이응노 화백이 교류한 작가들과 주고받은 엽서 100여 점과 이들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엽서는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아카이브 자료로 주목된다. 또한 1926년부터 1937년 사이 전주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나무 그림도 함께 전시돼, 당시 이응노 화풍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집과 광역시·도 미술관이 함께하는 첫 전시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이응노의 전주 시기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성에서 태어난 이응노(1904~1989) 화백은 10대 시절 전북에서 활동하던 서화가 송태회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다. 이후 1925년부터 전주에 정착해 약 12년간 충청도와 전라도 작가들의 작품과 화보, 미술용품을 매매하는 화상이자, 홍보·장식 목적으로 사용되던 간판을 제작하는 작가로 활동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는 다른 지역에서 전입해 오는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종합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주요 시정과 분야별 생활정보를 상세하게 담은 ‘2025 세종특별자치시 종합생활안내서’를 제작해 시 전자도서관 누리집에 게재했다. 안내서는 누구나 손쉽게 주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됐다. 생활민원부터 보육·교육, 복지·건강, 문화·환경, 안전·교통, 일자리·경제 등 6개 분야 95개 정보가 수록됐다. 특히 관내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한 통합예약 시스템 활용 방법, 세종형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 가입 방법,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이용 방법 등 세종살이에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담았다. 안내서는 시 누리집 전자도서관 내 홍보책자 게시판에서 ‘풍요로운 삶 품격 있는 세종’을 선택하면 볼 수 있다. 또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입세대 문자안내서비스를 신청하면 안내서 전자책과 관할 읍면동 연락처, 재난정보, 안부문자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올해 전입주민 생활안내서는 전자책으로 제작해 예산을 절감하고,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생활안내서가 신규 전입주민들의 조기 정착과 행복한 세종살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