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이정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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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훈 기자입니다.

jh89@donga.com

취재분야

2024-04-07~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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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놀고 꿈꾸고… 어린이들, 이리이리 모여라

    어린이날(5일)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충청과 강원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올해 어린이날은 일요일이라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사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대전·충남선 다채로운 즐길거리 4, 5일 대전어린이회관에서는 ‘친구와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를 주제로 야외무대 행사, 18개의 무료 체험 부스, 20개의 플리마켓 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대전 대표 테마파크 오월드 일원에선 버블&벌룬쇼, 댄스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피에로 거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전예술의전당에선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지브리 페스티벌―모두의 거리극’ 공연이 열린다. 청양군은 5일 오전 10시부터 청양중고교에서 ‘청양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금산종합체육관에선 김밥·떡볶이·콜팝 먹거리 부스, 드론·무선조종 자동차·미꾸라지 잡기 놀이 등 50여 개 체험행사와 실내공연이 펼쳐진다. 서산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선 과학관 상시 추진 프로그램과 태양계 행성 팔찌 만들기, 우주 로켓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충북에선 공연·체험행사 풍성 5일 오전 10시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는 어린이 트로트 경연, 119안전체험, 어린이퀴즈 대행진 등 공연·체험·참여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청주 동부창고 6동에서는 4, 5일 예술체험, 새활용놀이, 피아노 공연, 피크닉 휴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학생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이 대학 교정에서 물총놀이, 아이싱 쿠키 만들기, 관현악 연주회 등의 행사를 연다. 교원대 박물관은 ‘코딱지들아∼모여라!’ 추억의 종이접기, 교육박물관 어린이를 찾아라, 만화경 만들기, 드로잉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교 40주년을 맞아 40번과 140번 등 40번째 방문객에게 소정의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충북대 수의대 학생회는 5일 이 대학 탈마당에서 ‘반려동물 한마당’을 연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장애물 달리기, 동물 상식 OX 퀴즈, 포토존이 운영되고, 추첨을 통해 충북대 동물병원 건강검진권·혈액 검사권, 반려동물 사료·영양제 등을 나눠준다. 진천종박물관은 4일 오후 2시 환경인형극 ‘친환경! 지구를 지켜라’를 공연하고, 마술쇼와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과 보은 군민체육센터 등에서도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국립세종수목원 무료 입장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피어나 축제’가 개최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꿈꾸는 너와 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을 주제로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먹거리(푸드) 트럭 등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선 어린이날 당일 만 18세 미만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식물 향을 주제로 ‘피노키오의 향기로운 모험 특별전’이 개최되고, 잔디광장에서는 버블&벌룬쇼(4일), 마술쇼(5일), 저글링쇼(6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곰이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에서도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에는 올해 태어난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린다. 아기 반달곰 백일잔치는 베어트리파크가 16년째 진행하는 행사로, 매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 태어난 아기 반달곰이 성장해 야외 활동이 가능해지는 5월에 관람객을 처음 만나게 된다.● 강원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5일 오전 10시 춘천시 호반체육관 일원에서는 ‘어린이날 대축제’가 열려 어린이뮤지컬, 키즈 사이언스 콘서트, 매직쇼, 댄스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원주시 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준비돼 있다. 군악대 축하공연, 태권도와 비보이 공연, 도예체험, 과학실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릉시 올림픽파크 잔디광장과 야외공연장에서는 명랑운동회, 마술쇼, 태권도 시범, 동화 인형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 4일 오전 11시 서울대 평창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제1회 평창 어린이 행복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같은 날 오전 10시 동해시 해군 1함대 군항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함정 견학과 군악대 공연, 군복 착용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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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카자흐-우즈베크와 협력 확대

    충남도는 경제영토와 지방외교를 넓히기 위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박 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2일 오후(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김 지사는 예르볼라트 도사예프 알마티시장을 접견한다. 알마티시 면적은 700k㎡로 당진시(705.5k㎡)와 비슷한 규모다. 인구는 191만 명으로 충남 전체 인구 213만1309명에 육박하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다. 김 지사는 도사예프 시장을 만나 양 지방정부 협력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충남도가 현지에 마련한 수출상담회를 찾아 충남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고려인 재외동포인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만나 충남 농수산물 현지 유통 확대와 양국 경제인 교류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5일부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해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찾아 빅토르 박 하원의원을 접견한다. 실크로드 문명의 중심지인 우즈베키스탄은 석유와 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1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서 김 지사는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해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 출장 마지막 날에는 페르가나에 있는 한국국제대를 찾아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로 이동해 콘그라트바이 샤리포프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을 접견하고, 유-엔터(U- ENTER) 창업센터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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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 목원대 개교 70주년 기념식…대학 특성화 위한 혁신 예고

    대전 최초 사립대인 목원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특성화를 통한 혁신을 예고했다.목원대는 2일 대전 서구 목원대 채플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을 슬로건으로 삼고 백년대계를 이뤄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비교우위를 넘어 다른 대학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 등과의 협력과 개방 수준을 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이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목원대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교육혁신을 단행해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165개 전공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 인공지능(AI) 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과정 확대를 통해 사실상 학과나 전공 간 칸막이를 허물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확대하고 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을 위한 내·외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공유 캠퍼스’(GSC)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중국, 몽골, 베트남 등의 명문대들과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이 총장은 “목원대의 자랑스러운 70년 역사는 더 밝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라며 “목원대 구성원의 헌신과 하나 됨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길목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원대는 1954년 5월4일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문을 열었다. 설립자인 도익서 박사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혼란기에 초토화된 농촌 재건이라는 대의명분으로 학교를 설립했다. 교명은 1972년 목원대학으로 변경됐고, 199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며 목원대학교로 바뀌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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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잰걸음

    충남 보령과 대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충청권 동서축 고속도로망 조기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균형적인 중부권 동서 도로망 구축을 위해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순환방사축(보령부여축)으로 반영됐다. 고속도로 연결 구간은 보령과 부여, 논산, 계룡 등을 거쳐 대전까지 총 70km다. 사업비 3조40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내륙 지역의 서해안 접근성 향상, 관광산업 및 물류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현재 대전에서 대천해수욕장으로 가려면 공주와 청양 등을 지나는 국도 등을 이용해 최소 1시간 50분이 걸린다. 그러나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1시간 이내로 이동 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11월까지 진행하는 관련 용역을 통해 교통수요 조사, 경제적 타당성 분석, 기술적 분석 등을 하고 최적의 노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 논리 등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동서축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뒷받침하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며 “국가계획 반영 및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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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교통 격차 줄이고 철도 지하화해 공간 활용 높일 것”

    “권역별 교통 격차를 줄이고, 철도 지하화로 도심 공간 활용성을 높이겠습니다.” 29일 오전 대전역 선로가 훤히 보이는 국가철도공단 집무실에서 만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004년 1월 설립된 공단은 국가 철도망 구상과 노선 설계·시공, 유지·관리 역세권 개발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다. 올 2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업무를 계획하고 결정할 때 가장 큰 기준점은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취임식 당일에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수서역 공사장으로 달려가 ‘철저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수서부터 동탄까지 부분 개통한 GTX-A를 2028년에 운정, 삼성역까지 완전하게 연결한 이후 GTX-B(송도∼서울역)와 GTX-C(덕정∼삼성)를 순차적으로 개통하는 게 목표다.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역시 함께 추진해 안전하고 빠른 철도망이 국토 구석구석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라선 등 기존의 철도 노선을 고속화해 운행 시간을 대폭 줄이고, 도심 속 철도망을 땅 밑으로 끌어들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도록 판을 바꾸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지역을 잇는 촘촘한 끈 GTX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GTX-A는 3월 30일 개통했다. 버스로 약 80분 걸렸던 39.7km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한다. 운행 시간을 1시간 가까이 확 줄인 셈이다. 이 이사장은 “취임 이후 일주일에 2, 3일은 GTX-A 현장을 찾았다”며 “출퇴근에 하루 3시간 이상 써야 하는 수도권 시민들의 사회적 낭비를 줄인 게 GTX”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상했던 수요보다 이용객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부분 개통이다 보니 이용자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운정, 삼성이 연결돼 완전히 개통되면 이용자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시작으로 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역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그는 “충청권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중 가장 앞서가는 곳이다. 대전 세종 청주를 30분 생활권으로 묶어 충청권 교통에 대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계획에 맞춰 제때 사업을 마치기 위해 조직도 과감하게 개편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현장 중심 경영을 선포하고 현장, 지원, 감독 등 3가지로 분류해 조직을 새로 짰다. 그는 “현장에 전폭적인 권한을 주고 그 외 조직은 현장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정원 내에서 본부 인력을 줄이고 현장 인력을 늘렸다. 건설, 설계, 통신 등 각자 나뉘었던 조직을 하나로 뭉쳐 일 처리 시간을 줄였다”고 했다.● 철도 지하화로 도시 구조 활력 이 이사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은 단순히 땅 위에 있는 철도시설을 땅 밑으로 넣는 게 아니라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 건물이나 선로가 사라진 공간에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철도 시설로 발전이 막혔던 주변 지역을 종합적으로 재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공단은 현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이사장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선도사업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그는 “국가철도공단법에 따르면 철도시설 건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며 “필요한 예산을 미리 확보해 철도 지하화를 하고, 이후 새로 생긴 공간에서 나오는 개발수익으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공단은 2021년 2조5300억 원, 2022년 1조7300억 원, 2023년 1조9600억 원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 지하화는 도시계획 전문가나 도심 공간구조 연구원 등도 관심이 큰 사업”이라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도심 균형 발전의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철도망 짜는 K철도 기술 공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다져온 철도 기술을 확장해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망을 널리 구축하고 시속 1000km에 달하는 차세대 열차인 ‘하이퍼튜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연구와 개발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으로 안전하고 빠른 철도 체계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KTX 등 고속철도망을 늘리고 전라선과 같이 고속화가 안 된 오래된 노선을 개량하겠다”고 했다.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세계 철도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공단은 2022년에 98억 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도(누아서∼마라케시) 구간 설계 용역, 지난해에는 432억 원 규모 폴란드 고속철도(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 설계 용역에 참여했다. 그는 “K철도라는 브랜드는 우리의 자산”이라며 “그동안 철도 신호 체계는 유럽이 독점해 왔지만, 우리가 개발한 한국형 열차 제어 시스템(KTCS)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최근 GTX-A 개통식에 참석한 아랍에미리트 국영철도회사 에티하드레일 관계자는 한국형 열차 제어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열차에 타 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 문화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철도 고속화 사업으로 폐선이 된 부지가 많은데 관광열차, 자전거 길, 레일바이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국민은 철도 문화를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 보탬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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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3곳중 1곳, 4월 다 가도록 개강 못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들이 휴학을 신청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가운데 28일 기준으로 의대 3곳 중 1곳은 아직 개강을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달 초 “전국 의대 40곳이 4월 중 모두 개강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기대와 달리 수업 파행이 5월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체 의대 40곳 중 28일까지 수업을 재개한 곳은 26곳(65%)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4곳(35%)은 개강을 못 한 상태였다. 아직 수업을 재개하지 못한 의대 중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충주, 고신대, 성균관대, 연세대 원주, 울산대, 원광대, 전남대 등 8곳은 29일 수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복귀하는 학생이 없을 경우 다시 개강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 5월로 의대 개강을 미룬 곳도 있다. 중앙대는 다음 달 1일, 인하대는 다음 달 13일 각각 수업을 재개한다고 예고했는데 이 역시 추가 연기 가능성이 있다. 29일 개강을 예고했던 건양대는 다시 수업을 늦추면서 구체적인 개강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순천향대와 조선대도 여전히 개강 일정을 못 정했다고 한다. 교육부가 이달 9일 “4월 말까지 의대 40곳 중 39곳이 개강을 하고 나머지 한 곳도 수업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자료를 내고 4월 중 모든 의대가 개강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 그나마 개강한 대학들도 대부분 전공 및 실습 수업은 재개하지 못하고 교양 과목만 진행하거나, 온라인 강의 형태로 수업을 대체하는 상황이다. 충남대 의대의 경우 지난달 25일 개강했지만 출석률이 저조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에 학습 자료를 올리고 내려받기만 해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곳도 적지 않은데 의대생들은 그마저도 내려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 국립대 관계자는 “이미 한 번 유급된 바 있어 이번에 수업 일수를 못 채우면 제적되는 학생 3명만 강의실에 나오고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녹화해 온라인에 올리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학칙에 따라 휴학이 불가능한 예과 1학년도 수업에 불참하거나 시험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은 매 학년도 수업 일수를 30주 이상 확보해야 한다. 개강 시점이 5월 중순을 넘길 경우 연간 법정 수업 일수를 확보하려면 여름방학을 없애고 겨울방학도 단축해야 한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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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아파트단지서 2세 아이 택배차에 치여 숨져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 2세 아이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경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택배 차량이 두 살 남자아이를 들이받았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자는 단지 내에서 택배 업무를 하고 있었고, 아이는 차량 앞에 서 있다가 차량이 출발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아이의 부모가 있었지만 사고를 막진 못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상 1층을 차 없는 도로로 운영해 일반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택배 차량이나 이삿짐 차량, 소방차, 장애인 콜택시 등은 출입이 가능하다. 또 무인 택배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물건을 택배함에 넣기 위해선 택배 차량이 진입해야 하는 구조였다. 아파트 차량 진입로에는 차단봉이 설치돼 있는데 사고 당일에는 차단봉이 제거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택배 차량이 차단봉을 직접 제거한 뒤 출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세종=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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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 탄신 479주년… 아산-정읍서 기념 행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제479주년을 기념하는 다례 행사가 28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 단체장,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향과 헌화, 축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이순신 장군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투철한 사명감과 정의감으로 두 차례에 걸친 백의종군도 마다하지 않으며 오로지 나라와 백성의 안위만을 걱정했다”면서 “숭고한 충절과 애민 정신은 우리 민족이 어떤 위기와 도전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에선 충무공 탄신을 기념해 26일부터 ‘성웅 이순신 축제’와 ‘백의종군길 걷기대회’ 등도 개최됐다. 이 밖에 전북 정읍시 충무공원 충렬사에서도 충무공 탄신제가 거행됐다.아산=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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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미래 핵심 기술 ‘양자산업’ 선점 나선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가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는 양자산업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충청권은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양자산업을 택하고 클러스터 조성 등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대전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양자기업·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집적 및 융합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개발과 창업, 산업화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 양자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해부터 국내 양자 분야 9개 핵심 기관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지원 조례 제정, 전담팀 설치 등을 통해 행정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또 정부 사업과 연계해 개방형 양자팹, 양자 테스트베드, 양자소자 실증센터 등 관련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연구소 유치, 투자펀드 조성 등을 통한 양자기술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양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양자 교육도시’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계한 교육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해 ‘교육-인력양성-인력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관련 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서도 4-2 생활권인 집현동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에 양자기술 창업허브로 특화한 ‘퀀텀빌리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퀀텀빌리지에는 양자 연구 시설과 장비, 연구자들의 거주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양자기술을 접목해 실증과제 발굴, 양자산업 육성 전략에 관한 연구용역 수행 등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철강·석유화학 등 지역의 핵심 기반 산업과 양자과학기술을 접목할 전략도 마련 중이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장비 고도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양자센서 시제품을 제작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첨단 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들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협업이 가능한 분야는 함께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는 등 충청권이 양자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과학기술은 양자물리학적 특성을 컴퓨팅, 통신, 센서 등 정보기술에 접목해 초고속 연산과 초신뢰 통신, 초정밀 계측 등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앞으로 인공지능(AI) 및 의료, 반도체, 에너지, 우주 등 주요 산업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양자과학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국가 안보 및 국방 차원의 핵심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양자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양자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국가 핵심 전략 과제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하며 203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3조 원 이상 투자할 것을 예고했다. 양자과학기술 선도국의 85% 수준으로 끌어올려 양자 경제 중심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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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호동 제2수목원,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대전시는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설 제2수목원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 제2수목원은 145만 ㎡(약 44만 평) 규모로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 및 재배시설,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한밭수목원과 달리 논과 계곡, 산림 등 기존 자연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자연형(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숲의 공익적 기능을 교육·전시하는 ‘모델전시숲’과 계류의 생태적 복원 및 수변 생태계를 전시하는 ‘계곡생태숲’, 보문산 산림자원의 증식·보존 및 종자 연구 등 연구 공간이 들어서는 ‘온대 생태숲’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기본 구상 용역을 마치고 이달 타당성 조사를 거쳐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다. 7월까지 심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대전 제2수목원은 한밭수목원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친환경 생태 수목원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이자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감성이 풍부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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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3곳 중 1곳 개강 못해…‘4월 수업 정상화’ 무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들이 휴학을 신청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가운데 28일 기준으로 의대 3곳 중 1곳은 아직 개강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달 초 “전국 의대 40곳이 4월 중 모두 개강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기대와 달리 수업파행이 5월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2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체 의대 40곳 중 28일까지 수업을 재개한 곳은 26곳(65%)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4곳(35%)은 개강을 못 한 상태였다. 아직 수업을 재개하지 못한 의대 중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충주, 고신대, 성균관대, 연세대 원주, 울산대, 원광대, 전남대 등 8곳은 29일 수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복귀하는 학생이 없을 경우 다시 개강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5월로 의대 개강을 미룬 곳도 있다. 중앙대는 다음달 1일, 인하대는 다음달 13일 각각 수업을 재개한다고 예고했는데 이 역시 추가 연기 가능성이 있다. 29일 개강을 예고했던 건양대는 다시 수업을 늦추면서 구체적인 개강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순천향대와 조선대도 여전히 개강 일정을 못 정했다고 한다. 교육부가 이달 9일 “4월 말까지 의대 40곳 중 39곳이 개강을 하고 나머지 한 곳도 수업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자료를 내고 4월 중 모든 의대가 개강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그나마 개강한 대학들도 대부분 전공 및 실습 수업은 재개하지 못하고 교양 과목만 진행하거나, 온라인 강의 형태로 수업을 대체하는 상황이다. 충남대 의대의 경우 지난달 25일 개강했지만 출석율이 저조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에 학습 자료를 올리고 내려받기만 해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곳도 적지 않은데 의대생들은 그마저도 내려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한 국립대 관계자는 “이미 한 번 유급된 바 있어 이번에 수업 일수를 못 채우면 제적되는 학생 3명만 강의실에 나오고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녹화해 온라인에 올리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학칙에 따라 휴학이 불가능한 예과 1학년도 수업에 불참하거나 시험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은 매 학년도 수업 일수를 30주 이상 확보해야 한다. 개강 시점이 5월 중순을 넘길 경우 연간 법정 수업 일수를 확보하려면 여름 방학을 없애고 겨울방학도 단축해야 한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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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북, CTX 30분 시대 연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사업이자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초석이 될 CTX 사업은 총선 이후 열린 관계 기관 회의에서 정부와 충청권 지자체가 강한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자 적격성 조사도 애초 로드맵대로 진행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2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CTX 사업은 출발지인 정부대전청사부터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종점역인 청주 국제공항까지 총 64.4km를 급행열차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삼고 있다.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선 CTX 사업이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달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민생토론회에서도 CTX 사업에 대한 후속 조치 이행을 강조했다. 또 총선 이후 당선자를 비롯해 관계기관이 모인 협의회에서도 CTX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대전시는 24일 국토교통부와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을 찾아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CTX 거버넌스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재정 사업의 예비타당성 심사 격인 민자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이르면 2026년 사업 추진을 확정짓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민생토론회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CTX는 GTX와 같은 최대 시속 180km의 급행열차를 투입해 대전∼세종∼충북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청권 3개 시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CTX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완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TX가 개통될 경우 충청권 주요 거점 도시인 대전과 세종, 충북 청주 등은 각각 30분 생활권이 될 전망이다. 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까지 기존 45분가량 걸리던 것을 15분으로 단축할 수도 있다. 특히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초석은 물론 산업 및 관광·문화 연계성 강화, 청주 국제공항 활성화도 예상된다. 이 밖에 건설 기간인 6년 동안 5조 원 이상의 민간 자본과 국비 등을 투자해 충청권 경제 활력도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충청권 3개 시도는 CTX 사업을 완벽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2월부터 거버넌스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관계 기관과 한 팀이 돼 움직이겠다. 추후 실시설계나 우선사업자 선정, 착공 등 남은 행정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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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달빛마켓, 내일 문 엽니다

    청양군의 사회적 경제 대표 행사인 ‘달빛마켓’이 26일 열린다. 군은 청양시장 다목적 장터에서 올해 첫 ‘달빛마켓’ 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달빛마켓은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지역 대표 행사로, 2017년 ‘호수마켓’으로 시작해 매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5차례 행사가 열려 160여 부스에서 체험 행사와 먹거리·제품 판매, 벼룩시장이 이어졌다. 올해 첫 행사는 약 25개의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청양전통시장 ‘별자리 야시장’ 행사와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문화 공연부터 지역 농산물 및 먹거리 판매, 수공예 제품 판매, 업사이클링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더욱 만족하고 지역 순환 경제에 이바지하는 달빛마켓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소품 등을 더욱 강화해 우리 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달빛마켓 행사는 총 6회로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달 24일 정산시장 주차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0월까지 청양 곳곳에서 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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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드라이브 전 잠깐! 타이어 마모도-공기압… 점검이 먼저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관광 수요 급증 시기에 맞춰 올바른 타이어 안전 관리법을 제안했다. 봄과 초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는 등 운행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차량 점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마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많은 운전자가 봄비가 잦은 노면에서 타이어 마모도에 따른 위험성을 감지하고는 있지만 실제 위험 상황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 홈 깊이에 따른 타이어 교체 주기의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가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안전 운전을 위해 홈 깊이가 3㎜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제안했다. 타이어 마모도 체크가 끝났다면 다음 단계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고속 주행 시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 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기후 상황에 맞는 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용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주행하고 있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 주행 시 접지력, 제동성 등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노면 주행 시 소음이 발생하며 주행 시 타이어 마모도가 빨라진다. 이에 영상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봄철에는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타이어 관리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전문 서비스점을 통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로 표준화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티스테이션 등 전문 서비스점을 찾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 개의 해외지사, 8개의 생산시설,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해 세계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7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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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보러 오셨나요?… 보지만 말고 다양하게 즐기세요

    충남 홍성군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47만 명의 관광객과 488억 원이라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의 성공으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야심 차게 추진한 ‘남당항 관광 대표 브랜드 육성’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통해 사시사철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홍성’으로 거듭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볼거리에 캠핑족의 성지로 불리며 단체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홍성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특히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에 남당항을 찾던 방문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해산물 먹거리 위주의 관광 활동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물놀이형 음악분수, 해양권 최초 네트어드벤처, 길이 280m 규모의 트릭아트, 전국 사진 마니아들이 찾아오는 사진 명소를 곳곳에 조성해 전 연령대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사랑받는 명소로 환골탈태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홍성스카이타워 개장이 예고되며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초대형 구조물로 환상적인 레이저 크로마(RGB) 조명이 도입돼 밤하늘을 장엄한 아름다움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화려한 특수 조명 없이도 고유의 디자인 미학만으로 천수만 밤바다의 싱그러운 운치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타워 최상부에 설치돼 있는 첨탑 조명 연출은 마치 잘 만들어진 촛대 위에 촛불이 켜진 것처럼 예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의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음 달 중 개장 예정인 놀궁리 해상파크는 ‘궁리항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이뤄낸 궁리의 자랑거리다. 홍성 궁리항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해넘이 등 홍성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수상에서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날 전후로 홍주읍성 일원에서 역사 위인의 발자취와 동심 가득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는 큰잔치가 펼쳐진다. ‘2024 홍성역사인물축제’가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로 가족 나들이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해양과 내륙을 모두 품고 있는 우리 군은 그동안 숨겨져 있던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관광 환경 대변환 정책으로 세공 중이다”며 “서부해안 야간 경관 명소화, 속동 스카이브릿지, 서부해안 관광도로, 놀궁리 해상파크 등 매력적인 관광 벨트가 탄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란한 부활을 꿈꾸는 홍성군의 관광 르네상스 행렬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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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충남은 축제꽃 ‘활짝’… 친구-가족과 놀러오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도는 관광객 4000만 명 시대의 발판이 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에 앞서 올해를 사전 충남 방문의 해로 설정해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공주에선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 축제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구석기 시대 생활상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역사문화 축제다. 행사장 내 시설물은 구석기 시대 삶의 터전인 막집으로 조성해 최대한 구석기시대를 연상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샘솟게 하는 교육과 놀이가 결합한 다양한 체험이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는 세계 구석기 학자를 초청해 해외의 구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선 4일부터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아주자동차대의 축제가 국제 대회로 성장한 사례로 올해 14년 차를 맞이했다. 국내 자동차 문화와 모터스포츠에만 국한되지 않고 외국 완성차 기업 등과 손잡고 국제 모터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장에선 튜닝카, 레이스카, 브랜드카, 바이크, 오프로드카 전시와 함께 드리프트 바이크, 오프로드 대회 등이 개최된다. 같은 날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선 ‘2024 홍성 역사인물 축제’도 진행된다. 최영 장군, 성삼문, 김좌진 장군 등 홍성이 배출한 역사 인물을 현장에서 즐기면서 배우는 전국 제일의 에듀테인먼트 축제다. 역사 인물을 살펴보는 시간뿐만 아니라 반려견 훈련 시범 공연, 버스킹, 홍주읍성 마술쇼 등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물총놀이와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보물찾기 등 다양한 놀이도 마련된다. 뒤를 이어 18일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선 ‘제16회 류방택 별축제’가 실시된다. 이 행사는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하고, 우리나라 천문 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고려 말의 천문학자 ‘금헌 류방택’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축제다. 천체관측 등 16개 과학 체험 만들기와 에어로켓 발사대회 등 천문 과학과 관련된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천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선 19일부터 28일까지 ‘장항항 꼴갑축제’를 만나 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각종 신선한 회뿐 아니라 서천의 우수한 수산물을 알리기 위한 각종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동서천 요금소에서부터 10㎞가량 쭉 뻗은 금강하구 해안도로를 달리고, 장항제련소 굴뚝, 놀이공원, 한산 신성리갈대밭(영화 JSA 촬영지), 한산모시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충남에서 열리는 5월 마지막 축제는 천안에서 진행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22일부터 5일간 천안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박람회에선 웹툰, 뷰티, 푸드, 한글 등 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한류를 소개한다. 또 음악평론가와 즐기는 K팝 콘서트를 비롯해 독립운동 시기 다양한 문화예술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 내 각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단순 축제를 뛰어넘은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며 향후 관광객 4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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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6월 22일 문 연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이 6월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태안군은 최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관내 27개 해수욕장 개장일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은 6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58일간 개장한다. 만리포를 제외한 꽃지·몽산포 등 26개 해수욕장은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지난해와 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 중 만리포해수욕장의 경우 8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에 돌입한다. 군은 관광객 중심의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여름출장소·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유관 기관과 24시간 상황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5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매일 301명의 인력과 75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한다. 특히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별 음수대와 세족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도 진행한다. 또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군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160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태안을 방문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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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미래 먹거리-취약계층 지원 중심 추경 편성

    충청지역 4개 시도(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가 높은 물가와 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조기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21일 각 시도에 따르면 추경예산은 지역 경제를 끌어올릴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난에 내몰린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종시는 2월에 1001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지만, 3월 시의회 심사 결과 985억 원으로 수정 가결됐다. 올해 시 예산은 총 2조44억 원이다. 시는 시장과 부시장 2명의 업무추진비(2억2900만 원)와 여비·행사성 경비(4억1800만 원) 등을 조정해 총 312억 원을 감액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자원봉사센터 사업비 지원 등 9개 사업에서 62억300만 원을 감액하고 일반예비비 등 45개 사업에서는 45억3800만 원을 증액했다. 올해 시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옥외광고발전기금 5억 원, 고향사랑기금 2억 원 등 총 7억 원이 증가한 2622억 원 규모로 원안 가결됐다. 나머지 지역은 의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충남도는 6918억 원 규모의 1회 추경안을 짰다. 본예산 10조8108억 원보다 6.4% 늘어난 금액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형 농어촌 조성,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민 삶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도는 벤처펀드 출자 100억 원, 수출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38억 원, 지역사량상품권 발행 지원 321억 원을 편성했다. 스마트팜 온실 신축 및 개축 9억 원, 청년 후계 농업인 영농 정착금 지원 37억 원을 증액했다. 충남형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금융 지원에는 15억 원을 새롭게 반영했다. 부모 급여 151억 원, 생계 급여 950억 원 등도 늘려 편성했다. 충북도는 원래 예산(7조1289억 원)보다 4.5%(3178억 원) 늘려 추경안을 편성했다. 도는 미래 농업을 키우고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 등에 789억 원을 배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452억 원을 편성했다.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사업에는 340억 원을 할당했다. 이 밖에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284억 원, 복지서비스 지원에 235억 원을 편성했다. 대전시가 편성한 추경예산액은 3729억 원이다. 의회에서 승인되면 올해 시 총예산은 6조9059억 원이 된다. 추경예산 가운데 114억 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이자 차액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 등에 쓰인다. 전세사기 피해,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에는 438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 매입 임대 주택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등 청년정책 사업에는 16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사회기반시설에 추경예산을 집중 편성해 지역 건설 경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추경 재원의 59%인 2183억 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중구 부사동에 새 야구장을 짓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사업 720억 원, 옛 대전부청사 매입 193억 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 50억 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 48억 원, 제2시립 도서관 건립 46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일찍 첫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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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도 선물한 대전 성심당 영업익, 파리바게뜨 제쳐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지난해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국구 프랜차이즈 기업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섰다. 매출액도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 1000억 원을 넘겼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2022년(154억 원)보다 두 배로 늘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 같은 대기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 원으로 2022년 817억 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성심당은 ‘대전 프리미엄’을 철저히 지켜 왔다. 타 지역 분점 요청이나 대기업 등과의 협업 요청이 많지만 대전권에서만 영업하는 걸 고수하고 있다. 지역 기반 브랜드의 특별함과 희소성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 중에는 성심당 빵을 사려고 대전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지난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한국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심당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빵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성심당이 크리스마스 기간 4만3000원에 판매한 딸기케이크는 중량 2.3kg 중 딸기가 1kg이나 됐다. 들어간 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당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9600만 개에 달한다. 대전 시민들도 성심당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김욱 씨(36·대전 유성구 학하동)는 “성심당은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대전 대표 브랜드’라는 타이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얻고 있어 대전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 대전에서 더욱 많은 보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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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혁신도시 활성화… 총선 후 첫 과제로 주목

    4·10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 등 대전시와 충남도에 산적한 다양한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에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각 정당과 후보에게 주요 현안과 정책 등 지역 공약 사항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대전과 충남의 공통된 의제로 꼽힌 것이 바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이었다. 대전시는 동서 격차 해소와 원도심 발전 등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2020년 정부로부터 혁신도시 지정(동구 역세권지구, 대덕구 연축지구)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전할 공공기관이 정해지지 않고, 후속 절차 역시 중단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논의는 3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지난해 상반기(1∼6월)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총선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충남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전시와 함께 혁신도시로 지정받았지만, 아직 ‘무늬만 혁신도시’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에선 김태흠 도지사가 제안한 ‘이전 공공기관 우선선택권 부여’(드래프트제)가 총선 이후 현실화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대전 지역의 경우 지연되고 있는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도 중요한 현안으로 꼽힌다. 7년 전인 2017년 12월 교도소 이전이 결정됐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중간점검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와 표류하고 있어서다. 다만 대전교도소 관련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마다 공통된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인 만큼, 이번만큼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도소 이전 사업은 도안지구 3단계와 연계한 신도시 조성 등과 맞물려 있다”면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도시 성장 저해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 여부도 22대 국회가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대전에선 이 밖에도 ‘K-켄달스퀘어’ 조기 조성,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도시철도 3호선 추진 등이 꼽힌다. 충남은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총선 당시 후보마다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놓았을 정도다. 충남도는 전국에서 의사 수가 최하위권에 속해 있어 국립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022년 기준 1.55명으로 전국 평균(2.22명)보다 적고, 17개 시도 중 3번째로 적다. 특히 예산과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인구 1000명당 1명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충남에선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 지원 특별법 통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방 관련 기관 이전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 충남도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핵심 과제 20여 건과 지역 과제 100여 건 등 현안 사항을 각 정당, 지역 후보들에게 공약화해주길 요청했다”며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도, 시·군과 협력해 하나씩 현안을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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