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이정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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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훈 기자입니다.

jh89@donga.com

취재분야

2024-04-19~2024-05-19
지방뉴스71%
사회일반17%
검찰-법원판결3%
사고3%
인사일반3%
보건3%
  • 홍성군에 활기 몰고 올 ‘읍성쉼터’ 개소

    충남 홍성군은 결성동헌 일원에 자리한 ‘읍성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읍성쉼터는 결성면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농촌재생 사업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역민들이 주체가 돼 설립한 결성사회적협동조합에서 농촌 유휴시설을 마을카페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민들은 읍성쉼터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 먹거리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도 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 공동체 화합과 청년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문화와 예술이 생동하는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을 실현해 소멸위기 극복과 함께 살맛 나는 농촌으로 변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우 결성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읍성쉼터에서 이용객들에게 쉼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농촌 공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길 결성면장은 “읍성쉼터가 결성 역사문화 체험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농촌재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결성, 머물고 싶은 결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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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군 “관광지, 해설과 함께 즐기세요”

    충남 예산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곳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총 10명으로 수덕사와 충의사, 추사고택, 대흥슬로시티, 내포보부상촌 등 주요 관광지 5곳에 2명씩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는 관광지별 해설사의 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관광해설 수요가 해마다 증가해 해설사의 역할이 증대되자, 역량 강화 및 해설사의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근무복 구입, 선진지 견학, 해설 도서 지원, 해설사의 집 정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설사의 활동비도 인상했다. 현재 활동비 단가는 평일 6만 원, 휴일 7만 원이다. 군은 지난달 활동비부터 1일 활동비를 각각 1만 원씩 증액해 평일 7만 원, 휴일 8만 원으로 소급 지급했다. 군은 해설사 활동비 인상이 현장 해설 수준을 높이고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예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강화 및 처우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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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끝, 이제라도 의정갈등 풀어야” 환자-의료진 한목소리

    전남 목포시에 사는 최모 씨(65)는 지난해 말 전립샘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올 2월 2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받기로 했지만 2월 20일 시작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병원 이탈 여파로 수술이 취소됐다. “다시 일정을 잡아 연락을 주겠다”던 병원은 4월인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최 씨는 “이러다 암이 전이되는 건 아닌지 두렵다”며 “정치권이 사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이달 20일이면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된다. 의료 현장의 환자, 의사, 간호사, 119구급대 등은 ‘번아웃’ 및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그사이 4·10총선도 치러졌다. 현장에선 “이제 정말 정부와 국회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분출하고 있다. 박준범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전공의 3명이 그만두면서 요즘 밀려드는 환자들을 혼자 감당하고 있다. 같은 병원 의사들 중엔 도저히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화장실도 최소한으로 가려고 근무 시간에 물을 거의 안 마시는 이들도 있다. 박 교수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장 손을 써야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의료진이 부족해 중증 순서를 가려내야 할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방 병원은 더 심각하다. 경남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외래, 입원, 응급실 당직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한계”라며 “24시간 당직 이후 잠을 못 자고 다시 외래 진료를 보는 날도 많다”고 말했다. 지방거점국립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방은 대형병원 의존도가 더 높은데 고령 환자가 많다. 의료진이 부족해 다 수용을 못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가장 먼저 환자들에게 달려가는 구급대원들도 암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경남의 6년 차 구급대원은 “예전에는 대부분 현장 도착 30분 내 병원 이송을 끝냈다. 전공의 이탈 뒤에는 병원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했다. 충청 지역 119구급대 관계자는 “응급 병상을 찾지 못하는 소위 ‘응급실 표류’에 직면하면 구급대원들이 이전보다 훨씬 큰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했다. 충남의 한 병원 관계자는 “응급센터가 환자를 돌려보내는 빈도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재정난도 심화되고 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은행 대출로 직원 1700여 명의 급여를 감당하는 실정”이라며 “대출마저 막히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다 4월 한 달간 무급 휴가를 쓰게 된 간호사 김모 씨는 “다음 달까지 무급 휴가를 연장해야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생계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 등이 나서서 의정(醫政) 타협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책에는 합리적인 내용도 있는데 ‘의대 2000명 증원’에 막혀 전체 논의가 멈췄다”며 “정부가 숫자에 매몰되지 말아야 다른 의료 개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증원 백지화’와 ‘의료계 통일안’을 언급하는 건 사실상 대화를 하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런 조건 없이 빨리 마주 앉아야 한다”고 했다. 왕규창 의학한림원장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의료대란을 막으려면 지금까지처럼 자기주장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서로의 의견을 듣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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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끝, 정부 나서달라” 두달째 갈등에 환자-의료진 ‘그로기 상태’

    전남 목포시에 사는 최모 씨(65)는 지난해 말 전립샘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올 2월 2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받기로 했지만 2월 20일 시작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병원 이탈 여파로 수술이 취소됐다. “다시 일정을 잡아 연락을 주겠다”던 병원은 4월인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최 씨는 “이러다 암이 전이되는 건 아닌지 두렵다”며 “정치권이 사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이달 20일이면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된다. 의료 현장의 환자, 의사, 간호사, 119구급대 등은 ‘번아웃’ 및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그사이 4·10총선도 치러졌다. 현장에선 “이제 정말 정부와 국회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분출하고 있다. 박준범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같은 조로 근무하던 전공의 3명이 그만두면서 요즘 밀려드는 환자들을 혼자 감당하고 있다. 같은 병원 의사들은 도저히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화장실도 최소한으로 가려고 근무 시간에 물을 거의 안 마시는 이들도 있다. 박 교수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장 손을 써야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의료진이 부족해 중증 순서를 가려내야 할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지방 병원은 더 심각하다. 경남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외래, 입원, 응급실 당직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한계”라며 “24시간 당직 이후 잠을 못 자고 다시 외래 진료를 보는 날도 많다”고 말했다. 지방거점국립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방은 대형병원 의존도가 더 높은데 고령 환자가 많다. 의료진이 부족해 다 수용을 못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가장 먼저 환자들에게 달려가는 구급대원들도 암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경남의 6년 차 구급대원은 “예전에는 대부분 현장 도착 30분 내 병원 이송을 끝냈다. 전공의 이탈 뒤에는 병원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했다. 충청 지역 119구급대 관계자는 “응급병상을 찾지 못하는 소위 ‘응급실 표류’에 직면하면 구급대원들이 이전보다 훨씬 큰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했다. 충남의 한 병원 관계자는 “응급센터가 환자를 돌려보내는 빈도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재정난도 심화되고 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은행 대출로 직원 1700여 명의 급여를 감당하는 실정”이라며 “대출마저 막히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다 4월 한 달간 무급 휴가를 쓰게 된 간호사 김모 씨는 “다음 달까지 무급 휴가를 연장해야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생계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 등이 나서서 의정(醫政) 타협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책에는 합리적인 내용도 있는데 ‘의대 2000명 증원’에 막혀 전체 논의가 멈췄다”며 “정부가 숫자에 매몰되지 말아야 하려는 다른 의료 개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증원 백지화’와 ‘의료계 통일안’을 언급하는 건 사실상 대화를 하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런 조건 없이 빨리 마주 앉아야 한다”고 했다. 왕규창 의학한림원장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의료대란을 막으려면 지금까지처럼 자기 주장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서로의 의견을 듣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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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11일 개막

    충남 당진시는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준비하는 올해 축제는 전통 줄다리기 유산으로 공동 등재된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이 모두 참여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오후 2시 국수봉 당제를 시작으로 용왕제, 시장기원제가 이어진다. 12일에는 국제학술심포지엄, 유아부 줄다리기 대회,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13일에는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 세계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과 함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계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은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된 3개국 줄다리기 시연과 함께 국내 삼척기줄다리기와 영산줄다리기, 밀양 감내게줄당기기 시연 행사를 한다. 마지막 날 열리는 줄다리기 본행사에서는 줄고사, 줄나가기, 줄결합, 줄다리기 등 참여한 모두가 함께하며 500년 역사를 지닌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 몽골, 중국, 주한미군 등 각국 대사 및 외빈이 참여할 예정으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체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500여 년 전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참여하며 즐겨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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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격전지’ 박수현-정진석 접전… “투표율 관건”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는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 20, 21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2∼3%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뒀고, 이번 총선에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6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지역 발전을 속도감 있게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민생을 어렵게 만든 현 정부 대신 지역을 살려낼 수 있는 새로운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민심 역시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공주에 사는 정준호 씨(36)는 “박 후보가 그동안 지역에서 여러 차례 봉사활동 하는 걸 봤다”며 “이번만큼은 박 후보가 당선돼 일할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부여에 사는 김지석 씨(44)는 “정 후보의 관록을 믿는다”며 “당내에서도 가장 무게감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 발전에 큰 힘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충남 지역에선 투표율을 막판 최대 변수로 꼽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국 투표 당일 어느 지지층이 결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공주·부여=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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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활력 키우는 ‘중부권 3형제’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의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총 189만1000㎡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5곳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그동안 산단 부족 현상을 겪으며 다수 기업이 지역 사회를 떠나는 이른바 ‘탈대전’ 현상을 겪었다. 새로운 산단이 조성되면서 청년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산단 예정지는 동구 판암 나들목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서구 오동지구(82만4000㎡)와 봉곡지구(33만2000㎡),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22만6000㎡) 등이다. 시는 5곳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357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677억 원, 고용유발 효과 3068명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최대 현안인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천안시청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글로벌홀티(Horti)콤플렉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8200㎡ 규모로,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융복합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33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실제 소득을 올리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콤플렉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18년 동안 2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운영비 등을 차감했을 때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세종시가 국가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합강동 5-1생활권)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 보고회를 열며 기본 목표 및 추진 전략, 부문별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5-1생활권 스마트시티는 274만1000㎡에 계획인구 2만4395명(1만630가구)이 거주하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첨단기술과 즉시 적용 가능한 시민 체감형 기술을 접목해 혁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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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전 시군에 ‘365일 보육시설’ 설치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도가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 실현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돌봄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돌봄 정책 마련 배경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였다”며 “충남 역시 0.84명으로 추락해 국가소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현시점을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저출산 대책을 도정 핵심 과제로 선정해 총력 대응하며 2026년 출산율 1.0명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우선 가장 먼저 도입할 정책으로 전담 보육 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0∼5세 돌봄 사각지대인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 동안 영유아 보육이 가능한 24시간 365일 전담 보육시설을 전 시군에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담 보육시설은 접근성이 좋은 기존 어린이집을 활용하되, 인구 밀집 지역은 도가 아파트를 매입해 시설을 설치하고 가정어린이집의 전담 시설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시군마다 1곳씩, 총 25곳 이상 설치하고 추가 수요에 따라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을 위한 공립학원 운영 계획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부모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공립학원을 운영하겠다”며 “남부권 희망 시군에 우선 설치하고, 서울 유명 학원이 위탁 운영하도록 해 최고 수준의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아이 키움 배려 문화 정착과 출산 가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사실상의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0∼2세 자녀를 둔 도청과 소속 공공기관 직원은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화해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민간기업과는 직장 분위기 바꾸기 캠페인을 펼치고, 아이 키움 배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억 원의 육아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추진을 위해선 2026년까지 3년 동안 4637억 원이 필요하다. 이 중 기존에 추진 중인 주택 보급 정책을 제외하면 신규 예산은 3년간 700억 원가량으로 집계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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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전자증명-AI챗봇으로 ‘민원혁신’

    세종시가 공무원이 디지털로 증명서를 직접 확인해 민원인이 제출하는 증명서를 없애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구비서류 제로화 및 디지털 민원혁신 가속화를 위한 협력 회의를 열고 ‘디지털 민원혁신 선도도시 도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구비서류 제로화 일정에 맞춰 조례 개정, 민원처리 절차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주민 수혜사업을 대상으로 실명인증 및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동의만으로 원스톱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적용 사업은 아빠장려금, 농업인수당, 입학축하금 등이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연 6만3000명의 민원인이 구비서류 발급·제출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와 함께 민원 상담원 수준의 답변이 가능한 챗봇서비스인 가칭 ‘AI충녕’을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 누리집, 민원콜센터의 민원 데이터를 인공지능 플랫폼에 학습시키는 단계이다. AI충녕 서비스가 도입되면 단순 민원 3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세종시티앱’ ‘세종엔’ ‘똑똑건강’ 등 플랫폼에 공공마이데이터를 적용한 뒤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종시티앱은 지난달 15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 56종의 전자증명서를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 서비스를 시작했다. 똑똑건강앱을 통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시민이 본인의 건강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세종엔앱은 초정밀 버스 도착정보, 긴급SOS, 시설물 예약, 여권 대기정보 등 지도 기반의 시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최민호 시장은 “구비서류 제로화와 AI충녕과 같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민 밀착형 행정혁신을 통해 도시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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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보건소 ‘친환경’ 새 단장 합니다

    충남 예산군은 관내 10개 보건지소 및 1개 보건진료소의 친환경 새단장(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건립 후 10년이 넘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단장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40억34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사업 기간 진료 공백 방지 및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근 지역 보건지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사업을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3, 4곳씩 나눠 3회에 걸쳐 시행하며 각각 2∼3개월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1차로 삽교·광시·덕산보건지소 및 대흥동부진료소, 2차로 대술·대흥·고덕·오가보건지소, 3차로 신양·응봉·신암보건지소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소마다 열차단 지붕(쿨루프) 시공, 복합형 고효율 천장형 냉난방기 시공, 절수형 기기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태양광 발전설비 옥상 설치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및 성능 개선으로 30% 이상 탄소배출량 절감 실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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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가 임신 준비 비용 지원해 드려요”

    대전시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은 임신·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필수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부부(사실혼 포함)와 예비 신혼부부이며, 사전 신청을 받아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대상자는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보건소에서 발행한 검사의뢰서를 제출한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 남성은 정자 정밀 형태 검사다. 검사비 비급여 실비를 1회만 지원한다. 금액은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으로 부부당 최대 18만 원까지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주소지 보건소로 증빙자료를 갖춰서 하면 된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난자를 냉동해 둔 상태에서 보조생식술로 임신하려는 부부가 대상이다.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과 달리 사전 신청 절차가 따로 필요 없다. 진료를 받은 후 주소지 보건소에 청구서와 진료비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부부당 1회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손철웅 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이들 사업이 아이를 원하는 가정에 경제적 보탬이 되고 대전의 출생률 증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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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석문산단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충남 당진시 석문산업단지 일원에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와 수산 식품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수출산업화 등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산 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충남도가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고 있는 것처럼 수산업도 패러다임 전환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우선 수산 식품 클러스터의 경우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1406㎡의 부지에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 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특히 수산 식품 클러스터는 석문산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 등을 거쳐 2028년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석문간척지 일원 14만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 원을 투입해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벼 재배 등 농업적으로 이용돼 온 간척지다. 어업에 활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록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품종 변환도 가능하다. 도는 올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우선 확보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스마트 양식단지가 완공되면 생산 유발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32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국장은 “충남에선 현재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 노후 위판장 현대화 및 시설 개선 확대, 산지 가공시설과 저온 물류창고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도는 앞으로 수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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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 경매, 이제 스마트폰으로 하소~”

    축산농가가 경매시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이 충남 예산군에 조성됐다. 충남도는 한우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예산수덕사 나들목(IC) 인근에 조성된 스마트 경매시장은 도비와 군비, 자부담(예산축협) 등 총사업비 40억7300만 원이 투입됐다. 1만5324㎡ 부지에 연면적 3동 3053㎡ 규모로 조성됐으며 계류대, 경매석, 사무실, 소독실, 퇴비사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선 월 송아지 460마리, 일반우(번식우, 비육우) 120마리 등 총 580마리 수준의 평균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월 4, 5회에 걸쳐 화요일과 목요일에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 경매 시장은 축산농가가 경매시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장소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입찰가격, 낙찰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응찰 및 경매 참여, 경매 관련 문자 전송, 전광판 안내 등 스마트 전자가축 경매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지역 내 한우산업 발전 도모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거래 마릿수는 7000여 마리, 거래액은 272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스마트 가축시장을 통해 혈통이 검증된 송아지가 거래됨으로써 경매 활성화를 통한 농가 수익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수기 장부 대신 스마트시스템을 사용하는 만큼 가축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 준공된 경매시장은 한우 산업의 성장 조건에 발맞춘 최첨단 원스톱 경매시장으로,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충남 한우 명품화 사업 등 10개 사업에 140억 원을 투입해 충남 한우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국 한우 사육 마릿수 362만 마리 가운데 11.5%에 달하는 42만 마리로 전국 4위 규모다.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이 위치한 예산군은 1326농가에서 5만943마리(충남 2위)의 한우를 사육하는 등 우수한 자질의 한우 생산 및 유통으로 한우 특화 지역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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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외딴섬 ‘외도’ 잇는 무료 교통편 운항

    인구 23명이 거주하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의 ‘외딴섬’ 외도에 정기 교통편이 마련된다. 태안군은 안면읍 외도의 정기 교통편을 마련해 다음 달 1일부터 주 5일 무료 운항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국비 50%를 포함한 총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외도와 방포항(편도 6.2km)을 선박으로 왕복하는 무료 노선을 개설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에 태안군 외도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외도 주민들은 육지로 이동하기 위해 개인 선박을 이용하거나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번 노선 개설로 별도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선박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 선박은 3.16t급으로 승선 인원은 6명이다. 이동에 총 15분(편도)이 소요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왕복 두 차례 운영된다. 운항시간은 외도 출발 오전 9시와 오후 3시, 방포항 출발 오전 10시와 오후 4시다. 군은 지난해 8월 공모 선정 이후 해당 항로에 투입할 선박을 확보하고 약 4개월에 걸쳐 어선의 기타 선박 변경 등록, 선박 수리 및 검사 등 운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이행했다. 군은 앞으로도 관내 소외도서 주민들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외도 주민들을 위한 이번 선박 운영으로 주민 편의 증진과 정주 여건 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선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외도는 안면읍 승언리 내 0.65k㎡ 면적의 작은 섬으로 육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2km 떨어져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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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2심서 당선무효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유죄가 선고됐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병식)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천안시장으로서 지위를 이용해 천안시 공무원으로 하여금 ‘기가도니 콘텐츠’(박 시장의 개인 유튜브 계정)를 제작하게 했다”며 “공범에게 책임을 돌리고 혐의를 부인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고의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박 시장이 선거 공보물에 관련 내용이 누락됐다는 사실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차례 출마한 경험이 있고,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돼 벌금 25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만큼 선거 공보물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22년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후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예비후보자 선거 공보물 등에 천안시 고용률이 전국 2위, 실업률이 전국 최저라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구체적인 관여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박 시장은 항소심 선고 결과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 일부 다른 점이 있다”며 “대법원 상고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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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전 유치원서 집단 식중독 증세…역학조사 착수

    대전 유성구에 있는 사립 유치원 아동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과 유성구, 유성보건소는 21일 해당 유치원에서 다수의 아동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겪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 접수 당일 유관 기관들은 현장 합동점검을 벌였고, 대책협의회를 거쳐 즉각 역학조사에 나섰다.학부모들은 관련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아동이 80~100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신고 접수 전부터 일부 아동이 입원을 하는 등 집단 발병 조짐을 보였지만 사전 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지난주 수요일 저녁부터 구토 등 증상이 심했다”며 “원인이 뭔지 아직 확실하지 않더라도 유치원에서 상황에 대한 설명을 했어야 하는데 자세한 안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학 전 유치원에선 학부모들에게 별도의 영양사를 고용하고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런 사태가 벌어지니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했다. 현재 시교육청과 유성구 등은 급식실 등 조리 관련 위생상태 점검에 나섰고 의심증상을 보이는 아동 24명을 추려 인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성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집단 식중독이라고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전체 재학생 280여 명 중 만 3세 반, 만 5세 반에서 증상을 보인 24명을 확인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유치원은 원어민교사의 교육과 특화된 특별활동을 선보이는 등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난 유치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상 운영 중인 해당 유치원은 빵 등 대체급식을 진행하고 있다.유치원 관계자는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아동 다수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것은 20일 오후”라며 “즉각 매뉴얼에 따라 21일 관련 기관에 신고했고, 학부모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충분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26일 보건소로부터 식자재나 조리실 실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일부 답변을 받았고, 원인에 대해선 추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감추거나 숨기는 사실은 전혀 없다. 학부모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다음 달부터 관내 급식시설 집중 점검을 앞두고 있던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식중독 의심 사례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신고가 이뤄졌는지 등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학부모에게 제대로 정보가 안내될 수 있도록 유치원에 요청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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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법원장, ‘명품 리폼 상표권 침해 사건’ 직접 재판

    명품백 원단을 재사용한 리폼 제품을 만들면 명품 제조업체에 배상할 책임이 있을까. 1심 법원이 명품 업체 손을 들어준 가운데 항소심을 맡은 특허법원에선 법원장이 직접 사건을 심리하기로 해 주목된다. 25일 특허법원은 루이비통 측이 리폼업자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금지 사건을 특허법원장이 직접 재판하는 특허법원 특별부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리폼업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객에게 받은 루이비통 가방 원단을 재사용해 다른 크기와 모양의 가방과 지갑 등을 제작했고, 고객으로부터 제품 1개당 10만∼70만 원의 수선비를 받았다. 이에 루이비통 측은 2022년 2월 리폼업자가 루이비통 상표를 부착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출처 표시 및 품질 보증 기능 등을 저해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리폼업자는 가방 소유자가 원하는 형태와 용도에 맞게 리폼했을 뿐 반복해서 생산하지 않았고, 유통성이 없기 때문에 상표법상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부장판사 박찬석)는 지난해 10월 “리폼 제품도 상품에 해당한다”며 리폼업자가 루이비통에 손해배상금 1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리폼업자가 항소하면서 특허법원 판단을 구하게 됐다. 특허법원 관계자는 “리폼업계에 큰 사회적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사건”이라며 “특별부에 회부해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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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53종으로 확대

    세종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한우와 한돈 등 22개 답례품을 추가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답례품 공급업체 13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번 답례품선정위 심의 결과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포인트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포인트 기부 답례품’이 신설됐다. 또 한우와 한돈, 조치원 배, 싱싱세종 수박 등 지역 농가를 주축으로 한 농·축산물이 답례품으로 추가됐다. 이와 함께 쌀막걸리, 세종빵숭아(쌀빵), 세종국대 샌드쿠키, 흑염소 진액, 방향기(디퓨저), 세종을 테마로 한 보드게임 체험 등 답례품도 추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답례품은 기존 31종에서 22종이 더 늘어난 53종으로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세종 고향사랑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기부자에게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이나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등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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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에서 해먹-무인도 투어 어때요?

    충남 홍성군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업단은 탄소중립섬 죽도 무인도 투어, 자연과 함께하는 해먹(숲 힐링) 투어, 선셋와인다이닝 등 홍성 데일리투어 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마을호텔 사업을 도입해 기존 마을에 구성된 숙박시설, 체험 프로그램, 식당 등을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및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성DMO사업단은 ‘어서와 홍성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약 346명의 생활인구가 총 540박 이상 홍성에 머무른 성과를 냈다. 홍성DMO사업단은 최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지역관광추진조직 DMO 육성사업’ 시상식에서 S등급 평가를 받으며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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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 구경하세요”

    ‘제17회 세종 조경수 묘목축제’가 22∼24일 세종시 전의면 만세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을 주제로 묘목과 화훼, 야생화 등을 전시·판매하는 세종묘목산업가든마켓이 열리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경수 해설사의 해설 시간도 마련됐다. 대표 행사는 23일 열리는 정원 콘테스트다. ‘1평(약 3.3㎡) 정원’ 만들기(10개 팀), 디시정원 만들기(20개 팀), 테라리움 만들기(20개 팀)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1평 정원은 아파트 베란다 크기의 작은 정원이며, 디시정원도 접시 위에 꾸민 나만의 정원으로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항 크기의 투명한 수조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 테라리움 만들기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탄소중립 나무학교체험(어린이 정원문화체험)도 열린다. 이곳에서는 나무화분과 나무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중요성 및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블루엔젤, 에메랄드그린 반려나무를 나눠주는 ‘내나무 갖기 캠페인’도 준비됐다. 블루엔젤 200주, 에메랄드그린 1500주가 준비됐다. 세종시는 전국 1위의 조경수 생산 거점인 전의면을 비롯해 도심 내외의 다양한 정원 기반과 연계해 ‘전의묘목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의 묘목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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