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서 기름 4t 유출…포항 하천으로 흘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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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5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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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발전기 작동유
저장탱크 밸브 열려 유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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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인 ‘캠프 무적’에서 기름이 유출돼 하천에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미군부대 내에서 경유 4t이 외부로 유출됐다.

유출된 기름은 인근 하천으로 흘러 유입됐다.

이번 사고는 미군부대 내 비상발전기에 사용되는 작동유를 저장하는 유류탱크 밸브가 열려 기름이 유출됐다.

포항시는 1차, 2차, 3차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와 흡입차량 등을 이용해 기름과 섞인 물 20t을 수거했다.

하지만 일부 기름은 하천을 통해 흘러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기름유출사고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PA 협정)에 따라 미군에 대한 사법처분은 불가하다.

주한미군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캠프 무적에서 보고된 경유 연료 사고를 파악하고 있다”며 “초기 초점은 봉쇄와 연료 회수이다. 캠프 무적의 환경 및 시설 사무소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으며, 한국 파트너 및 지방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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