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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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안산-광명-양평 등 5곳
음식점-카페서 다회용기 사용

경기도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에 부천 대학 캠퍼스와 안산 샘골로먹자골목, 광명 무의공 및 광명4거리, 양평 용담지구(세미원) 등 4개 시군 5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일회용품 안 쓰는 생활 문화를 일상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2026년까지 30억 원이 투입된다.

부천 대학 캠퍼스는 가톨릭대와 부천대, 서울신학대, 유한대 등 4개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주민 서포터스를 구성해 일회용품 사용 자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 4개 대학 주변에는 모두 148개의 카페가 운영 중인데 카페 안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텀블러 사용도 돕는다.

음식문화의 거리로 270개의 음식점과 카페가 밀집한 안산 샘골로먹자골목과 광명 무의공, 광명사거리는 상인회 등과 협력 체계를 만들어 다회용 컵 사용을 독려하고 다회용기 대여와 반납시설, 세척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양평 용담지구는 세미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탄소중립 테마 관광지구로 육성한다. 40개 음식점과 카페 30개, 로컬푸드 1개, 장례식장 1개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올해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경기도청에서 28개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시군에서도 일회용품 폐기물이 감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다회용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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