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빌리려다 관두자 차량 감금·위협…20대 사금융직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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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1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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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체포되는 사금융업체 직원. 채널A
경찰에 체포되는 사금융업체 직원. 채널A
대출받지 않겠다고 거절하자 차에 감금하고 위협을 가한 사금융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경 고객을 자신의 차량에 1시간가량 가두고 운전대를 주먹으로 치는 등 위협한 혐의로 사금융업체 직원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인터넷으로 연락해 온 고객을 만나 자신의 차 안에서 대출 상담을 진행하던 중 고객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대출받지 않겠다고 말하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은 A 씨 몰래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순찰차가 출동하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려 인근 골목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출동 10여 분 만에 A 씨를 찾아내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고객에게 추가 협박을 한 정황은 없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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