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으로 구급차 들이받아 6명 사상자 낸 40대 남성 구속 기소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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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등 5명 상해
70대 보호자 1명 사망

충남 천안시 불당동 한 도로에서 과속 운전으로 구급차를 들이받아 총 6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형사 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28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제한속도 60km인 도로에서 승용차를 시속 134km로 운행하다가, 환자 호송중인 119구급차를 들이받아 환자와 구급대원 5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70대 보호자 1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A씨는 당시 운전자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씨가 과속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과속 운전해 사망사고라는 결과를 초래한 점, 사망 피해자 유족들이 엄벌을 호소하는 점을 감안해 직접 구속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과속과 난폭 운전을 일삼는 교통질서 저해 사범에게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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